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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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race (뿌리~)
날 짜 (Date): 1998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03시 21분 41초
제 목(Title): 나..오늘 학교 왔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 보는 싱그러움과 상쾌함이다.

학교에 오니 이렇게좋은수가..다음주에 중간고사라 그런지 다들 공부하느라 

정신들이 없는거 같다. 사물함에 있는 내 짐도 찾고, 아직 휴학이나 시험 준비로

학교에 있는 친구들을 보러 왔다. 불과 두달 전만해도 나도 시험에 시달렸는데

이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니 부럽기까지하다.:)

오늘 회사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수입팀 여직원과 부산사무소 실수로

30만불 사기를 당했다는 거다. 오늘 그 여직원 엄청나게 깨졌다는데...

입사한 지 이주밖에 안 되었는데도 벌써  화장실이나 락카실에서 우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봤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이 일은 유난히 신경 쓸 일이 많다고 한다.

사람들 우는 거 볼 때마다 남 일이 아니다. 나도 이제 좀 있으면..나도 무지하게

잘 우는 사람인데..

아무튼 학교 오니까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린다.

#덕성여대 후배님들!!캠퍼스를  마음껏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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