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투쟁개근생맧) 날 짜 (Date): 1997년10월24일(금) 15시58분46초 ROK 제 목(Title): 심한 일이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함. 지금 교육부 항의방문하고 돌아왔는데... 참 오늘 항방에 약대친구들도 약대 친구들끼리 시한부 총파업을 결의하고 나왔더군요. 근데, 이상한 말이 도나보군요. 제가 투쟁 개근하며 총학사람들 보아 온 결과 절대로 그런 일 할 사람들이 아니며 그런 일까지 생각할만큼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집에 며칠전에 학교에서 또 하나의 편지가 날아왔던데.. 이번엔 학부모님께라고 하면서.. 받으신 분 많죠? 3장짜리 빽빽히 써 있는 편지였는데.. 첫째장이 학부모님께고 둘째장이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에게고 세번째 장에는 교수님들 얘기 해놨는데 뭐라든가.. 어떤 교수님한테는 우선 당신이 사람인지 묻고 싶다는 그런 왕 비난조의 말을 써 놨던데..(투쟁하는 학생들이 어용교수라 해서 비난해 놓은 대자보는 수준이하라며 떼고다니면서 자기네는 편지에 이반교수님 비난을 막 해 놓았더군요. 이율배반아닌가?) 항상 우리가 항의방문 할때마다 나오셨던 그 교수님이 오늘은 안나오셨더군요. 두번째 장에 이렇게 되어 있던건 기억이 나요. 우린 당신네들한테 돈받아 등록금 낸 기억 없으니 남의 권리 침해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겉봉투에는 보내는 이로 덕성여자대학교로 되어 있고 속에 있는 편지에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 올림.이라고 써 있고. 이 학생들 몇명이 되지 않는데 이렇게 돈까지 들여가며 편지 쓸 리가 없고. 저번 사학과 대자보때 나왔던 박정희 얘기도 그 편지에 등장하던데.. 내 친구 말로는 혹 얘네들이 학교의 사주를 받은거 아니냔 말도 하던데.. 친구의 추측이었습니다. 아무튼 나의 결론은 총학 사람들 절대 그런 생각 꿈도 못꾼다 이겁니다. 그런 생각 할 만큼 여유롭지도 못할 뿐더러 학생들 속이는 일은 절대 할 사람이 아닙니다. 제 가까운 후배가 사대 대책위에 있어 잘 압니다. 그런 일을 할만큼의 여유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같이 투쟁하는 아이들한테서 건의하는 말이 나올 리도 없겠죠.(우리가 총학 사람한테 건의하면 건의, 뒤에서 건의하면 불평. 저도 가끔 뒤에서 건의하지만 내가 뽑은 학생회를 믿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