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투쟁개근생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17시31분08초 ROK 제 목(Title): ]pp 게스트님 박원국 이사장만 물러나면 사태가 진전이 될거라고 생각했다고 하셨죠? 저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지금까지 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아직 박원국은 덕성에 있기때문입니다. 이사진들 회의에 참석을 하고..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아직 박원국은 덕성 내에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용래 총장 퇴진을 제일 처음 요구한게 누군지 아십니까? 바로 박원국. 박원국은 보직교수들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김용래 전 총장을 반박하도록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투쟁 학생에게 발악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저는 바로 박원국이 법정 소송을 하며 다시 이사장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것에 그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교수님들이 학생보다 힘이 있을까요? 저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돈을 내는 만큼의 우리 권리에 대해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요? 이 강의 없애라 하면 그 강의 없앴고 학과 교수로 있다가도 교양학부로 옮기라고 하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교수님을 환영하고 지지할 뿐입니다. 또한 조교언니와 교직원 노조.. 우리 학교 학생들 취업률이 떨어지죠? 당연하죠. 저는 우리학교 취업보도실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다른 학교는 취업보도실에 직원들과 여러명의 조교를 두어 구성하고 기업체에서 학생을 선발해 주십사 하고 오는 사람을 칙사 대접을 한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어떻습니까? 조그만 방 하나에 달랑 조교 한명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교수님들과 직원들, 조교들 한사람이 다른 학교에서는 다섯명이 할 분량의 일을 맡아 한다고 합니다. 취업보도실의 조교가 불친절한것을 탓할 수 만은 없습니다. 박원국의 신조는 여자는 시집이나 잘 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취업보도실을 키워줄 리가 없죠. 한상권 교수님의 복직은 한교수님 본인한테만, 사학과한테만 의의가 있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덕성에서 그 의의가 더욱더 커집니다. 단지 이사장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이유로 해서 부당하게 짤린다는것에대해 정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이고 제2의, 제3의 한교수님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게스트님께 수업 들어가지 마세요, 우리랑 함께 투쟁해 주세요.. 라는 말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주장을 가지고 투쟁하는 학우들을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아무 생각없이 쫓아다니는 것 아닙니다. 그러니 꼬끼요~~라는 의성어는 어울리지 않겠지요. 당연히. 지금 우리 상황은 배수지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서 뒤로 가겠습니까? 이 과정을 잘 겪어 나가면 그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투쟁을 시작했으면 끝을 보아야지.. 박원국이요, 아직 덕성에 있습니다. 새로운 투쟁 목표가 생긴게 절대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