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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투쟁개근생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7일(금) 21시51분55초 ROK
제 목(Title): Re: 수업거부를 종용하는 학생들에게..



어용 : 1. 임금이 씀.  2. 정부에서 씀.

어용기자 : 정부의 뜻대로 좇는 기자.

어용신문 : 정부의 보호를 받고 그의 시책을 옹호하는 신문.

   이상은 표준 국어대사전.  감수 : 문학박사 이숭녕.  민중서관. 



많은 학생들이 어용교수나 어용이사진이라 함은 바로 박원국의 보호를 받고

그를 옹호한다는 뜻으로 썼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비상총회는 무기한 수업거부를

찬성하는 사람만 나오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그 투표때도

무기한 수업거부에 대한 반대의 의견을 나타내는 표도 있었습니다.

비상총회는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나오는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덕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분명히 자신에게 표현할 의사가 있으면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비상총회 이후 강의실 주변에도 가본적이 없어 강의실 상황을 잘 

모르지만 강의실 상황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소수의 개인주의때문에 학교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학교 상황이 잘 해결이 되면

투쟁에 참여한 사람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는 이런 사람도 봤습니다.  분명히 비상총회때 무기한 수업거부에 동그라미

해 놓고 미심적어 하며 진짜로 수업안하냐고 물어보는 사람..

비상총회때 나오지도 않고 나중에서야 진짜로 수업 안해? 하는 사람.

자신의 분명한 뜻이 있었다면 자신의 의사를 표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 결과를 이끈 서로에 대한 믿음도.

어용이란 수식어가 붙은 교수님들 방 문 앞에 스프레이로 그렇게 되어 있는거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들의 행동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투쟁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학교가 잘못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박원국이 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정말 이대로 있다가는 학교 망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등록금 열심히 냈는데 계속되는 대강의, 부족한 실습에 내 권리를 찾겠다는 

생각과 학교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모든 걸 걸고 일어나신 교수님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등으로 저는 앞으로도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들어가겠다는 학생 안막습니다.(물론 내 주위에는 없지만)

그러나 수업 하기 싫은데 교수님의 협박때문에 하게되는 학생이 있다면
      (새내기들한테는 수업 안들어오면 학고주겠다는 협박전화도 온다합니다.)
저는 그 수업 방해하러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과는 집회때 출석체크를 하지 않지만..

다른 학과의 경우 출석체크하는 것을 보면, 그 학과의 교수님이 평교수 협의회에

적극 동참하시기때문에 학생들이 교수님들을 보호하려고 줄어드는 아이들 수를

생각해서 출석체크에까지 이르게 된 경우를 봤습니다.

우리 과만 해도 잘 못가르치시는 교수님은 그냥 방관만 하고 계시고 

실력이 있어 아이들한테 인정받는 교수님은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학부제가 교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말도 있는데, 분명히

지금의 학부제는 잘못되었습니다.  몇개 안되는 단과대학이 합쳐지고..

또 나중에 가서는 이과와 문과까지 합치는 말도 안돼는 학부제를 운운하는 것은
                (고등학교에서도 나뉘어지는 것을)
정말 대학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문대는 문과이과 구분이 없습니다.  인대사대자대예대 합쳐지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이것이 대학의 발전을 가지고 올까요?  

인문대학과 사회대를 합치고 인문사회과학부로..  자연대는 자연과학부로 모두.

97학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예전에 비해 형편없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대학은 단순히 교양만을 쌓기 위해 다니는 곳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것을

깊이 있게 공부 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썼는데..  저도 사실은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해가며 투쟁한 그 기간과 교수님들을

위해..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집회참석하고 선전전 전경과 백골단에게 

쫓기며 무서워한것과..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모든 것을 걸고 나오신 
  
교수님들..  또 조교언니들..  또 학교노조..

벌서 17일입니다.  이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잘 모르지만

(물론 학생 모두가 꽁꽁 뭉친다면 짧아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겠지요) 한번

힘들게 일어섰고 지금도 힘든 만큼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싶습니다.

 저는 돈도 권력도 없는 학생이기때문에..

학생으로서 배울 권리를 뒤로 해 가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고

할 수 있는 것중에서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투쟁에 적극 참여합니다.


21세기를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양인의 육성.  <--이게

바로 우리 학교의 목표라 합니다.  대학의 목표는 몇백년이 지나도
  (박이사장이었던 사람이 적극 추천한)
그 전통을 가지고 학생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21세기가 지나면 덕성여대는 끝입니까?  교양인은 더더욱 말 할 필요가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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