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별 바 다*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6일(목) 19시04분37초 ROK 제 목(Title): Re: 항공대에서는.. 덕성여대 박원국 이사장을 교육부에서 승인 취소한 것이 처음 있는일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대학에서 이사장이 승인취소 되었던 적은 여러번 있구요..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의 이번일은 좀 특별한 의미를 지닌것이라 합니다. 한겨레 신문에 실렸던 내용인데 올릴께요.. 한번 읽어 보세요.. 번호 : 170/210 입력일 : 97/10/11 10:00:17 자료량 :50줄 제 목 : [해설/덕성여대] 덕성여대 박원국 이사장 승인취소 의미 교육부가 10일 덕성학원 박원국 이사장의 임원승인을 전격적으로 취소한 것은 그동안 일부 사립대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온 재단의 학사행정 부당간섭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교육당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처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의 이번 조처는 △그동안 다소 가벼운 문제도 치부돼온 사 립대 재단의 학사행정 간섭과 관련해 이사장 해임이라는 일종의 `극약처방'을 내렸다는 점 △이사진이나 재단 전체가 아닌 실질적 인 소유주인 재단 이사장에게 단독으로 직접 책임을 물었다는 점 등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번에 덕성학원 이사진 7명 가운데 박 이사장 한명만 의 임원 승인을 취소했다. 최근 10년 동안 임원진 승인이 취소돼 임시이사가 파견된 조선대(88년 2월), 영남대(88년 2월), 상지대 (93년 6월), 대구대(94년 2월), 광운대(97년 2월), 광주예술대(9 7년 8월) 등 6개 대학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다른 점이 다. 이 6개대의 경우에는 이사장과 이사 모두의 임원승인이 취소 돼 이른바 관선이사나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형식이었으나, 덕성여 대의 경우에는 오로지 이사장에게만 책임을 물어 해임조처를 취한 것이다. 교육부의 이런 조처는 그동안 재단비리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사진 전체가 책임을 지는 형식이 됨으로써 사실상 재단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는 이사장의 법적·도의적 책임이 유 야무야돼온 관례를 깨 사립대 문제는 소유주가 명부상부하게 책임 을 지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덕성여대 사태의 발단은 올초 있었던 사학과 한상권 교수에 대한 재임용탈락조처였다. 한 교수에 대한 재임용탈락 이유는 교수로 서의 연구업적이나 자질 등이 아니었다. 박 이사장도 10일 교육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교수는 (90년 성낙돈 교수 재임용탈락사태 때)교수평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수업거부 를 선동하는 등 학내분규를 일으키고서도 최근까지 이에 대한 개 전의 정을 전혀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재임용시키지 않은 것” 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에 대한 재임용탈락이 박 이사장의 자의적 인 학사행정 간섭의 한 일면이라는 교수·학생들의 주장이 나온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6월 덕성여대에 대한 사안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박 이사장은 교수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의 인사까지 일 일이 간섭하는 것은 물론 한문 담당 교수에게 `한문은 가르치지 말고 한자만 가르치라'고 지시하는 등 상식 이하의 수준에서 학사 행정에 간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이번에 박 이사장을 전 격 해임한 것은 재단의 학사행정 간섭이 사학들의 고질적인 병폐 로 작용하고 있으면서도 자금 횡령이나 권한분쟁 등 사학재단의 다른 문제에 비해 가벼운 문제로 취급돼온 관행을 더이상 지나치 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세준 기자 ◐◐ 97년10월11일09시45분 -한 겨 레- 제공 http://www.hani.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