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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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ndy ( 캔 디)
날 짜 (Date): 1997년10월13일(월) 23시05분37초 ROK
제 목(Title): 오늘은 2..



 사실 이얘기 쓰려고 쓴게 아닌데..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이야기가 그런방향으로 흘러갔다.

 오늘은 덕성 학우들이 학교에 나가서 뭘 했나 말하려구 했다.

 아침에 어수선한 학교에 들어서니..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대자보가 여기저기 눈 돌리는 곳마다 붙어 있었다.

 수업 없다는 사실을 알고..돌아가는 학우들이 반이었지만.

 투쟁의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학우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분임 토론을 통해 지금 사태에 대해 공유하고..

 더욱 힘찬 결의를 하였다.

 오후에는 정말 그동안 우리의 염원이었던 엠프가 빠방~하게 나오면서~

 덕성을 하나로 이어주는 이른바 '덕성 열린 음악회'가 있었다.

 와우~

 맨앞에 앉아서..오늘처럼 즐거운 집회는 처음이었다.

 '향수'를 박인수 교수와 함께 부른 이동원이 와서..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를 불러주어...나로 하여금 새삼..

 '그러고보니..지금 가을이자나~'라는 생각을....

 박인수 교수[철학과 박범수 교수님의 동생이시랜다]의 제자들이 와서..

 공연을 해주었다. 평소엔 볼수 없던 사람들인지라[Young Man]..

 소리지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리의 본분을 잊은채.. --;

 한대노리의 풍자극이며, 새내기들의 '학자불패'..

 정말 날 황홀하게 했던건 조춘[조국과 청년이래나 뭐래나]의 공연이다.

 지금 목소리도 안나온다..[ 내가 젤로 크게 소리질렀을꺼야..]

 덕성인이 하나가 된듯하고..비로소 내가 덕성인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자리랄까..

 감동의 물결이었다.

 밤이 늦도록 자리를 뜨지 않은 학우들과 교수님들..

 다들 내 가족같고..이번 일을 통해..우리가 오히려 하나가 된것 같아

 너무 기쁘다.

 학자가 끝나도 계속 이런 마음으로 , 하나된 마음으로

 멋진 덕성 캠퍼스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또 흥분....

 자제해야지..

 끄읕~



                                Candy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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