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lcium ( Melany) 날 짜 (Date): 1996년09월13일(금) 13시50분10초 KDT 제 목(Title): 실수 어제 일이다. 3시 교양독서 세미나 시간 아이들이 수업 시작 전에 방학 숙제때문에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어떡하냐고 계속 말들을 하고 있었다. 그중엔 숙제를 다 하고 옆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아이도 있었다. 17명이 동그랗게 앉아 있는 교실은 웅성웅성했다. 나는 내 옆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나와 반대편에 앉은 은선이가 해줬던 말을 해줬다. 그랬더니 옆 친구가 "진짜? 누가 그래?" 하고 물어보길래 "은선이가.."라고 했다. 근데 교실 분위기가 계속 웅성웅성했기때문에 나는 멀리 있는 은선이에게 들리게 말을 하기 위해 큰 소리로 "은선아 니가 그랬지?"했다. 근데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애들이 다 웃고.... 교수님이 웃으면서 " 저친구 얼굴이랑 이름은 죽어도 안잊을거 같네요." 하시는 거다. 애들은 교수님이 문을 염과 동시에 얘기를 중단했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반대편에 앉은 친구에게 말을 하려고 크게 외친거다. 게다가 내가 세미나 리더였기 때문에 계속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교수님도 나를 많이 쳐다보셨다. 또한 이름까지도... 근데 오늘 아침. 방학숙제 못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 도서관 계단을 올라오는, 나와는 다른 조인 내 친구가 있어서 "야! 너 장자 했어?"하고 인사 대신으로 크게 했다. 난 숙제에 눈이 멀어 친구한테 그말로 먼저 인사하고... 그래서 친구 밖에 안보였는데... 바로 옆에 우리 세미나 교수님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시고 계셨다. 근데.. 결국 그 친구는 우리 조에 있는 아이한테 자기 숙제를 줬다고 하면서.. 그래서 결국은 그 짧은 시간동안에 책을 조금 읽고 내가 썼다. 장님이 코끼리 꼬리만 만져보고 코끼리는 뱀처럼 길다고 하는 그런 정도일테지만.. 그래도 내가 했는데.... 교수님은 내가 친구꺼 낸줄 아시겠지.. 으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