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사악두리:)�) 날 짜 (Date): 1996년08월30일(금) 10시44분46초 KDT 제 목(Title): 이상해. 예전엔 가을이 와도 무덤덤 할 수 있었거든. 겨우 길어지는 옷소매를 봐야 그제서 가을이 왔구나.. 했으니. 그런데 올 가을은 이상해.. 내마음이 벌써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네... 야릇하고 설레면서 종잡을 수 없는 내 마음. 알싸하게 매워오는 콧등위루 눈물도 흐를 것 같고..찐한 연애두 해 보구 싶어. 전에는 남자라는거 귀찮은 존재가 아닌가 싶었어. 세상사람 다 연애해두.. 나만은 바위처럼 꿋꿋이 혼자 일 수 있다고 어리석은 자신 감을 갖던 때두 있었지. 하지만 나 역시 남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가봐... 이렇게 외로움을 느끼는 걸 보면... 이래서 다들 이 빈자리를 메꾸어 줄 따뜻한 사람을 찾는 가 봐... 그런 사람을 만난 사람들은 마냥 행복에 겨워 하고... 이제야 그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걸 느껴. 아무래도 이번 가을은 꽤나 추울 것 같아.. 두꺼운 옷을 예년보다 많이 껴 입어야지.. ***가끔은 여자이고 싶은 두리맘. 요상한 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