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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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Hanuri (하늘..)
날 짜 (Date): 1996년08월29일(목) 17시21분26초 KDT
제 목(Title):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어요~~

높은 가을하늘을 마음껏 날아 보고 싶은 마음,

파아란 바다에 풍덩 빠져서 하루종일 그렇게 있어보고 싶은 마음,

누군가의 따스한 품에 안기어 낮잠을 자고 싶은 생각들을 해 본적이 있죠.

그때는 마음이 따스했었고,

안정이라는 낱말이 늘 내 곁에 함께 했을 때였죠.


요즘은 가끔 이런 생각들을 해 봅니다.

커다란 구덩이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며 허우적 거리는 모습을...

어두 컴컴한 곳에서 길을 잃어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무엇을 상상한다는 건 제가 살아 있다는 한 증거이겠죠.

그 내용이 무엇인가는 지금의 내 상태를 말해 주는 거겠죠.

그런데 정말 이상해요.

지금 전 아주 행복해요.

어느때보다,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되어 있는데,

왜 자꾸만 그러한 것을 상상하게 되는 걸까요.

한가지 나른함과 허무함이 제곁에서 절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

그것 때문에 그러한 것일까요??

그러하나 봅니다.

맑은 가을 하늘처럼 저렇게 높고 저렇게 맑은 마음을 가질수 있으면,

이런 나른함이나 허무함은 존재하지 않았을 텐데...

그 깊은 곳에 넣어 두면 다시 고개 내 밀지 못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바보.. 바보...

끝임없이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너는 정말 바보야.. 

나도 역시 바보구...

우린 바보구나...

이 바보야.. 바보야...





                                        따스한 햇살아래서,
       |\      _,,,---,,_                포근한 낮잠 잘 수 있다면,
 ZZZzz /,.-''    -.  ;-;;,_              내삶 행복하겠지.내삶 행복하겠지.
______|,4-  ) )-,_. ,\ (____-'________
     '---''(_/--'  -'\_)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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