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트리스탄) 날 짜 (Date): 1996년08월27일(화) 18시18분47초 KDT 제 목(Title): 오늘 학교풍경 오늘 우리학교 풍경 보셨나요 ? 북한산 자락을, 선망의 대상이 되곤 했던 그 산 봉우리를 구름이 감싸 안고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안개를 보셨냐구요. 거기에다 오늘은 비가 그치지 않았지만 수업이 모두 끝날무렵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라치면 그날은 정말 횡재한거라고 중얼거리곤 했었는데 말이지요. 물감가지고 색만들기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중 제일 내기힘든색이 명도를 달리하는 하늘색, 초록색었는데 학교에 입학한 뒤로 다 보게 되더라구요. 처음 입학하고 비온 뒤 교문을 나섰을때 그 풍경에 감탄을 연발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뒤 어쩌면 저를 알게 모르게 지탱해줬던 힘이 된것 같기도 해고. 이제 꼭 한 학기가 남았어요. 덕성을 다닐 날도. 비오는 날이 싫지 않음은 오늘같은 풍경이 항상 기다린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