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새 벽 별) 날 짜 (Date): 1996년08월05일(월) 10시55분05초 KDT 제 목(Title): 집구하기. 난 집구하러, 아니 방구하러 다니는 게 싫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땀이 비질비질 나는 날씨때문이기도 하고 태어랑 중국어를 자기 맘대로 섞어 쓰는 불친절한 중국인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싫은 건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묻을때다. "한국인인데요.." 이렇게 대답하고 나면 대개 방금전까지 있다던 방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물론 한국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그게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나라 사람이건 자기한테 피해만 안되면 그냥 별 상관안하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한국인을 싫어하는 사람또한 적지 않다.) 더운 날씨에 몇번이고 이런 물음과대답이 되풀이 되고 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줄어드는 목소리... 비겁하고 치사하게 방하나에 주눅들고 마는 내가 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