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Hanuri (하늘..) 날 짜 (Date): 1996년07월26일(금) 16시58분34초 KDT 제 목(Title): 전화벨 소리...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관계로 나는 모든 이들이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에 잠을 청한다. 그리 깊지 않은 잠을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자기 위해, 억지로 눈을 한동안 멍하니 그렇게 의식을 잃지 않은채 누워있었다. "따르릉.. 따르릉....<-- 실제로는 이렇게 울리지는 않는다. 정확하게 두번만에 수화기를 받았다. 아직은 졸음이 채 가시지 않았기에... "여보세요?" "**냐.. 나 엄마다." "엄마.... " "아직도 자냐...?" "네........" "돈은 있구?" "..... 네.. 있어요.. 이번달에는 별루 쓰지도 않았어요..." "언제 내려 올거니? 엄마 아파 죽겠다.." "응.. 팔월달에요.." "칠월이 아니고... " "내.. 팔월 오일쯤에 내려갈거예요..."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 조금은 서운해 하시는 것 같았다. "왜?? 학원 다니니까?. 공부는 하니?" "네.. 학원 가야죠.. 공부도 조금하구요.." 버벅거리면서, 미안함으로 말을 하였다. 늘 난 이 대목에서 말문이 막혀 버린다. 공부도 잘 하지 못하는 하나뿐인 아들녀석이 이모양이니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 군대도 아직 가질 않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 아들이 얼마나 안쓰러우 실까.. 엄마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힘들지만, 바둥거리면서 버티 고 있는 거니까.. "학원 몇시에 가는데...?" 시계를 바라보았다. 7시였다. "열시에 가요.." "그럼 자야겠네" "네.." "그럼 잘 있어라" 그리고.. 전화는 끊겼다. 이 부분이 너무나 이상했다. 왜 이렇게 쉽게 전화를 끊으셨을까.. 여느때보다는 오랜 전화였지만, 전화의 끝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걸리였다. 늘 엄마 생각에 마음을 조리곤 한다. 엄마 때문에.. 엄마 때문에.. 이렇게 버티고 있는데... 언젠가 한번은 다툰적이 있었다. 처음이었다. 엄마 에게 대든일은.. 내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 나서 그 화를 엄마에게 푼것이다. 미안했다. 처음으로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해보았다. 오늘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내 모습때문에 너무나 괴로웠다. 이 자리를 빌어서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엄마 미안해요.. 그리고 난 엄말 사랑해요~~"" <-- 글및.. 대화등.. 모든 언어 수단에서 처음으로 이런말을 함...'96.7.26 따스한 햇살아래서, |\ _,,,---,,_ 포근한 낮잠 잘 수 있다면, ZZZzz /,.-'' -. ;-;;,_ 내삶 행복하겠지.내삶 행복하겠지. ______|,4- ) )-,_. ,\ (____-'________ '---''(_/--' -'\_) 처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