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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iary (<일기>)
날 짜 (Date): 1996년07월22일(월) 23시46분34초 KDT
제 목(Title): [시인][댓글][어떤 날의 아침]


    어떤 날의 아침 (혹은 무제)

                           - 하늘지기


    어느시대 동아줄을 타고
    하늘닿아 달이 될까
    그들의 치열함에 발담지 못하고
    그들의 넉넉함에 자유롭지 못한데
    내가 쥔 숟가락이
    썩은 줄이 아니길...
    자고 나면 저녁이 된다.
    해가 진다.


--
가끔 이렇게 줍게 되는 시가 좋아서 글을 읽지요.
질문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하늘지기님께서 이 글 읽으시겠지요?)
(사실은 설명을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몇 개만 여쭤볼께요.)

1. '그들'이 뭘 의미하나요? '어느 시대'로 이름지워진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2. '치열함에 발담지 못하고'라는 구절은 치열하지 못하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 '넉넉함에 자유롭지 못한데'는 넉넉한 마음 갖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넉넉한 마음을 갖기엔 자유롭지 못한 삶이라는
   것이라고 해석하기엔 조금 어색해서요.

3. 마지막 두 행.. '자고 나면 저녁이 된다./ 해가 진다.'의 뜻을
   잘 모르겠어요. 앞의 여섯 행과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일단 질문은 여기까지만 드리겠읍니다.
다음 질문이 또 있을지 몰라요. 헤헤~

                                             -- 시인


피에스. 일기가 나 글 올린 거 알면 죽일려고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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