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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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Hanuri (하늘..)
날 짜 (Date): 1996년06월25일(화) 12시23분27초 KDT
제 목(Title): 아이디 자르기.


어떤 한 순간의 충동에 의해서 자르는게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너무나 많이-아는 사람은 다 아실꺼예요- 아이디를 잘라 보았기에, 어쩌면 그 이유를

너무나 잘 알 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처음 아이디를 잘랐을 때는 

지금 까지 내가 해 왔던 그런 행동들에 대한 반항이랄까요. 너무나 괴리감이 많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짤랐죠. 나머지는 이 키즈가

괜히 미워져서 짤랐구요. 하지만 자꾸 자꾸 찾게 되더군요.. 

  키즈로 인하여 많은 생활들의 파괴가 아이디를 짜르게 되는 주 요인이 되는것 같

아요. 그리고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어떤 아픔같은 것으로 인하여 짜르는 것도

가끔 있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디를 자르는 것은 어느 한 공간에서 자신을 죽이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 하고 싶네요. 저 또한 자르고 새로 아이디를 만들때, 스스로 

칭하기를 환생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한 공간에서 없어진것은, 눈에 보이는

몸은 항상 살아 있지만,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사라짐은 그곳에서의 죽음을 

뜻하는 것 아닐까요. 쉽게 한 곳에서 사라지는 것은 또한 이 삶에서도 그렇게 쉽게

사라질수 있다는 반증 아니겠어요. 무엇을 이 곳에서 없앨때, 그것이 삶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든지 갖지 않든지 간에, 그것이 생명이 있는 없든 간에, 그건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순간의 틈騈� 아닌 오랜 기간의 심사 숙고 끝에 자른 아이디는 

그만한 의미가 내포 되어 있겠지만, 순간적인 충동에 의해 자르는 아이디에는, 

모든 삶 또한 그렇게 쉽게 포기 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는것 이 아닐까요.

언젠가 제 친구가 이런 말을 해 준게 생각이 나는군요.

" 삶은 시간이라는 그림자에 가리워져있기에, 조금은 두렵고 조금은 기대되는거

아니겠니? 우리 작은 노력으로 이 비밀을 벗겨나가자" 라는 말을 해 주었죠.

늘 제가 힘들때 이 말은 제 머리속에서 빙빙 돌면서 제게 힘을 준답니다. 이 말의

깊은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따스한 햇살아래서,
       |\      _,,,---,,_                포근한 낮잠 잘 수 있다면,
 ZZZzz /,.-''    -.  ;-;;,_              내삶 행복하겠지.내삶 행복하겠지.
______|,4-  ) )-,_. ,\ (____-'________
     '---''(_/--'  -'\_)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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