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arani (에메리따) 날 짜 (Date): 1996년06월24일(월) 10시17분38초 KDT 제 목(Title): 어머니의 눈물 오늘 아침에는 어머니가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내가 늘 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모습이라고는 웃거나 자상하신 모습, 때때로 말안듣구 때부릴때 내시는 성난 모습이 고작이었따.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 주말에 외할머니께서 보내주신 갖가지 농산물에 대한 감사의 전화를 올리시다가 그만 눈물을 보이신거다. "예. 어머니...저 늘 그렇죠 뭐....밥하고 가사일 할 수 있음 괜챦은 거예요. (참고로 에메리따 어머니는 건강이 별조 좋지 않으셨다.) 제 걱정 마시구요..어머니는 어떠세요? 늘 아프시죠? .......늘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어머니 잘 해드릴께요. 예? 잘 해드릴께요.....늘 찾아뵙지도 못하고... .........." 에메리따는 뮤직캠프가는 준비로 부산하게 방에서 움직이던 차에 훌쩍이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잘 해드릴께요......잘 해드릴께요... 연신 그말 씀하시면서 결국 눈물을 보이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께서 그렇게 우시는것은 처음 보았기에..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미래의 내 모습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울 어머니보다 더 많이 눈물보이고 아마 더 많이 죄스러워하겠지만...... 누군가 그랬다. 여자는 결혼해서 자식 둘만 낳으면 철 든다고. 그때가 되면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그래서일까? 난 대학생이라해두...나이만 먹었지 맨날 어머니 속 썩이구...잔소리하게 만들구..... 맘 편하게 하기는 커녕 .........에구구.... 생각해보면 잘 해 드릴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뿐 인것 같다. 이때를 놓치기 전에 좀더 맘 편하게 해 드리고, 가사일도 더 많이 돕는것, 조금이나마 어머니와 함께하고 대화하는것이 나중에 내가 철 들었을때 후회란것을 덜 하게될, 그 기회를 잡는게 아닌가 싶다. 어머니...아침에 어머니 눈물보고 그냥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던 제 자신...그저 죄스러울 따름이예요 늘 투정부리고 짜증내구....많이 힘드셨죠? 어머니....저두 노력할께요. 저두 잘 해드릴께요. 저 일주일동안 없는사이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잔소리할 딸 없는동안 맘 편히 지내시구요. 에메리따는 고기서 고생좀 하구, 반성하구..돌아와서 잘 해드릴께요 약속~~~~ :) 어머니.....사랑해요..... 비오는날 덕성의 숙녀 에메리따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