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Debi ( 데 비) 날 짜 (Date): 1996년02월07일(수) 12시31분58초 KST 제 목(Title): 여성학교수님 아들에서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그교수가 이해가 안간다는 얘긴지? 암튼 글을 보니 직접 그 강의를 들으신거 아니시군요. 첨에 교수님하고 아들사이 많은 갈등이 있었답니다. 중학교 초반까지 착실하기만 하던애가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공부는 손을 놓더랍니다. 아마 반대하는 엄마와 맞서는 길은 성적을 못받는 길밖에 없다고 여겼나 보죠. 고등학교에 가서도 줄곧 그 문제는 따라다녔고 많은 대화속에 적절한 타협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암튼 때문에 교수님 속많이 태웠나 봐요. 여성학을 하는 입장으로써 자식들도 민주적으로 현명하게 키워야 된다는 원칙과 그래도 엄연한 현실앞에 많이 갈등했는 모양입니다. 암튼 결국은 아들의 고집대로 음악을 하게 됐고 판도 내게 됐는데 이왕나왔으니 잘 팔렸음 바라는게 부모맘이겠죠. 참고로 Panic맴버중 보컬과 모든곡의 작,편곡을 맞고 있는 또다른 맴버는 집안끼리도 알고 지냈던 친한형이라는 군요. 그형도 역시 음악을 좋아했지만 공부는 열심히 해서 서울대에 들어갔고(뭐 그집안 3형제가 다 서울대라고) 최성원씨와 우연히 교섭하게 되어 함께 판을 내게 됐나 봐요. 암튼 연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서태지나 교수님 아들(김진표)처럼 일찌감치 음악만 전념하고 학업은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Panic의 또다른 멤버나 공일오비처럼 고학력으로 학교 잘다니다 데뷔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하지만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봐요.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환경을 어떻게 책임지고 이용하는 가는 본인에게 달려있는 거니까... 온통 한곳에만 집중해야 될수도 있고, 다른 생활과 병행해서 성취해 나갈수도 있는 거니까... 또 그들의 부모들이 고학력, 고위층인게 뭐 그리 대단할까? 그런것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대중예술의 위상을 낮게 여기는 관념이 깔려서 있어서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