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10시26분37초 KST 제 목(Title): 성덕 바우만 군과 동일골수보유자 발견!!!! 얼마전 우리 가족은 한청년의 이야기가 소개된 방영물을 보았고.. 또 얼마전에는 우리 전군회에서까지 전폭적으로 그 청년을 돕기로 나섰다는 신문기사를 보았고.... 어제는 드디어 그 청년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는것도 지켜보았다.. 얼마전 가족이 모여있는가운데 우연히 보게된 한시간짜리 T.V방영물.. 너무나도 안타깝고 맘이 아팠다.. 성덕군의 이야기는 이렇다...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 미혼모가 버린 4살짜리 성덕이는 미국으로 입양됐고..좋은 양부모밑에서 아주 잘 컸고..미공군사관학교에서 임관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4학년 청년이다.. 시험비행을 하던중 이상을 발견하고..검사를 해본결과..백혈병... 친혈육에게서 같은 형의 골수가 나올확률은 25%.. 하지만 성덕이는 친부모조차 찾을수 없었고..양부모는 모든걸 바쳐서라도.. 같은 형의 골수보유자를 찾겠다고..나섰다.. 이같은 소식이 미국과 한국에 전해지게 되고.. 한국 전군회에서 우선 군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성덕군과 동일한 골수보유자를 찾아내게 되었다... 기적에 가까운 일... 하지만..성덕이의 모습을 보고는 난 꼭 모든걸 해낼수 있으리가 믿었다.. 독실한 신앙과..굳은 의지..바른 마음... 피곤과 싸우면서도 성가대에 앉아있던..자그만한 체구의 성덕..... 난 요며칠새 성덕이에 대한 뉴스와 신문에 신경이 갔다.. 정말 같은 골수 보유자를 찾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고... 골수정보은행인지의 전화번호를 몇번이나 외우고 외우다가...그저 말아버리고 말았는데... 어제 아빠가 나를 너무나도 크게 부르시는 바람에 놀라서 뛰어가보니.. 성덕이에게 그처럼 좋은 일이 생긴것이다.. 정말 기뻤다...아마 내나이 또래정도인것 같았는데... 꼬옥..건강을 찾길 바라며... 또한 알려지지 않은 성덕이와 같은 백혈병 환자들이 모두 건강을 되찾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