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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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17시12분33초 KST
제 목(Title): 가제트님의 글을 읽다가....


가제트님의 글은 실로 공각을 주는 구석이 있다. 나이나 지금의 배경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시각도 변모하나보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야그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얼마전에 나는 내친구의 차를 타고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내 친구가 갑자기 1시방향을 보라고 손짓했다.. 돌아보자 한 예쁜?

여자분이 우회전하는 차선에 아주 차를 정지시켜놓고 이상한 각도로 룸미러의 

방향을 바꾸어 놓고는 나를 보다가 내가 쳐다보니까, 갑자기 거울을 원래대로 하고

는 갑자기 우회전하였다. 그런데, 거기까지는 좋았지만, 갑자기 차를 우회전시키는

바람에 옆좌석에 무엇이 떨어진 것처럼 줍는 듯한? 포즈를 취하더니 한 어린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덕분에 나는 미시족에게 인기있는?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한번이라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끝내려고 했겠지만, 웬걸, 한두번이 

아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예는 좌석버스에서 생겼던 일이다. 

에서 그런 일을 또 당했다.. 내 좌석 주변에 앉아있던 학생과 같은 아이엄마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뭐 사람구경하는 정도로 알았는데,

내가 그곳으로 시선을 향하면, 얼굴을 피하고 내가 딴 곳을 보는 척하고 차창 유리창

을 이용해 그 분의 얼굴을 보는 동안은 줄곧 내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진짜루 나는 미시족에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아님 내가 누구랑 비슷하게 생겨서 

그럴까? (어떤 후배는 내가 강남길이라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한 경우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영 아니다. 그리구, 그 사람에 비해잘생긴 구석이라고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한 구석도 없구..... 아 슬픈 현실이여)

아무튼 어느 것도 내게는 유쾌한 일이 못된다.....참고로 선배들도 그것도 여자 

선배들도 나보고 몸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기까지 했다. 요즘 미시들은 무섭다나...



그런데 가제트님은 이러한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무래도 그냥 누구랑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겠지 라는 답을 듣고 싶당................

아이고, 드디어 피해망상증(아니면 편집증)의 증상이 보이는구나! 






                 __  |\
                   | |        아!!  따뜻한 남쪽나라..........
                  (^_^)
                   >@<           아름다운 무지개와 덧없는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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