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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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miosae (%가을흔적%�x)
날 짜 (Date): 1995년09월07일(목) 11시28분31초 KDT
제 목(Title): 으앙~~ 나 넘어졌쪄!!!



사건의 발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학원 때문에 아침 일찍 나오는 나를 붙잡구 밥먹구 가시라는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으....난 그만 아침 밥을 먹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러니까 늦을락 말락 하는건 당연한거구~~

버스 정거장으루 마구마구 달려갔는데....이런~ 버스가 안오는거다...흑..

거의 7시가 다되어 갈 무렵인데..쩌어기 멀리서 버스가 보였다~~ 흐흐흐...

542번 버스가...근데 난 빨간거 타야 하는데 파란게 오는거다....이런~

그냥 타구가서 쪼매만 걸어야지..생각하구 버스에 올랐지~ 흠..여기까진 좋았어~

근데 이어폰만 꽂으면 완존히 무감각에 무신경이 되어버리는 난...

멍하니 있따가 버스 정거장 표지판을 바라보니깐 '청계2가'~!

으...으...나 내려야 되는데...

사람들 다 내린뒤라서 차는 막 떠날라구 그러는 순간에 내렸다...

근데 차가 마구마구..(으..난 이렇게라두 표현을 해야만 한다...)

으윽~! 이건 거의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나올수 없는 몸짓이었따....

결국 난 무지막지하게 넘어지구 만 것이다~~

나삔 운전사 아찌~~ 아무리 내가 쪼매 늦게 내렸다구 그래두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막 출발을 할수가 있쏘~?

그건 그렇다 치구~ 내 무릎은 완존히 맛이 갔쏘~~ 으윽~!!

근데 거의 완전범죄에 가까우리만치 나의 그 모습을 본 사람은 적었다.....흐흐

그 542번 빠스 안에 탄 서너명의 사람을 제외하곤~~ 히히히...

근데 학원서 수업듣는데....수업은 하나두 귀에 안들어오구...

쿡쿡 쑤신 무릎만 신경이 쓰이는거다~~



사건 발생후 벌써 4시간 반이 지났건만...나의 무릎은 아직두~~~~~




%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핏속으로 뛰어든 나는
%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 ------------------------------------------ 류 시화 ----- 소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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