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dotori (도토리)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19시56분44초 KDT 제 목(Title): [Re]김광석 콘서트 얼마 전... 그러니까 8월 30일날 김광석 콘서트를 갔었다. 그런데... 처음엔 편안하게 부르는 그 노래가 너무나 좋았는데... "사랑하기에"(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를 너무너무 형식적으로 부르는 거다. 그렇게 애절한 노래를 전혀 안애절하게... 아주아주 가볍게... 그러면서 자기는 이 노래 안좋아하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서 부르기로 했다고... 한 번 그렇게 찍히고(?)나니까... 감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를는 것 같아보였다. 그래서 막 기분이 나빠지는 무렵... 끝의 노래들은 그래도 진실되게 부른 것 같았다. 앵콜로 "나의 노래"를 신청했는데... 공연장에서는 이제 결코 부르지 않을것이라고.. 그 이유가... 음... 더이상 노래가 ... 그런 이유에서일까? 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공연이 끝난 뒤... 친구와 얘기하면서... "안치환이 정말 노래를 마음 깊이 느끼면서 부른다... 듣기는 김광석이 편안하다... "대강 이런 얘기를 나누었다. ... 결국... 나는 콘서트에 가서 쬐끔 실망한... (윽! 돌날라온다~) <<<< FREE & LOV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