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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VICTORIA ( 빅토리아)
날 짜 (Date): 1995년07월18일(화) 09시48분50초 KDT
제 목(Title): 20세기 레미제라블을 보고....



        20세기 레미제라블.....

 양심... 용서...사랑.... 정의.....믿음....
 기본원작은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이었지만, 영화는 단지 거
기서만 머물지 않고,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
는 영화... 
 프랑스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은 어디까지가 하나의 이야기
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장폴 벨몽도의 1인 3인역은 과연..장폴이다..이라고 말할 정도
로.. 명연기를 펼치고 있고, 영화 전체를 흐르는.. 피아노 선율
은.. 잔잔한 감동을 만들기에 부족하지 않다..

 20세기가 되면서..벌어지는 사건의 사건들...
 아버지...레미제라블...20세기의 레미제바블까지.....
 양심에 따라서 행동을 하는 20세기의 레미제라블......
 어쩌면... 정말..우리 모두가 레미제라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든다..
 법이 유죄라고 재판할 수 없었던 양심...

 사실.. 이 영화를 본 후에..난..곧바로.. 나의 감상을 쓸 수가 
없었다...
 프랑스 영화가 늘 그렇듯이.. 한가지 주제만을 내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 하나의 장면에서도.. 다가오는 느낌과 생각하게 만드는 것
들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맘이 아픈 것은....
 주인공의 부모들의 믿음어린 사랑법... 웃음을 자아내게 했지만
... 그내면에 흐르는 사랑방식이 너무나 나의 맘을 아프게 했다.
 오직...사랑한다는 말 외에는.. 아무런 수식이 필요 없었던 그
들 부부.. 어쩌면..저런 것이..정말.. 부부간의 사랑이고 믿음일
수 있다는 것..

 소설속의 레미제라블의 감정을 영화속에 집어 넣으면서.. 영화 
중간중간에 원작을 자주 인용하여 읽어 주는데.. 이것또한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빈곤과 위대함, 진실과 거짓, 아름다움과 추함등 인간내부에 도
사리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끊임없는 갈등을 영화전반에 걸쳐 
말해 주고 있는 이 영화....

 이 시대... 우리 모두는 장┴장이다..

 PS. 프랑스 영화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보시고자 한다면...
  팜플렛에 나와있는 작품 배경과 줄거리를 한번쯤 읽어보시고
 영화를 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영화 후에..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은..크게 두가지였어요..
  전혀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다는 부류와.. 영화가 말하는 것에
 대한 벅참(?)에 무덤덤하게 나오는 부류...
  한번쯤 보시는 것이 좋을 영화였어요..

                        진정한 양심...용서..사랑...믿음..
                           또 다른 레미제라블이 되고 싶은..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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