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dadais (재화불이) 날 짜 (Date): 1999년 3월 19일 금요일 오후 04시 32분 05초 제 목(Title): 넘어야할 산... 대학시절 내가 꿈꿔온 내 30대 이후의 모습은 현명한 아내, 당당한 사회인,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 그냥, 예전의 어머니들 모습이 아니라... 당당히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회사에서 인정받는 ... 그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줘야한다고 생각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부엌때기 엄마는 되기 싫다는 것이었는데.... 요즘 무척 흔들린다. 이 고비만 넘기면 절대 회사 못 관둔다고들 하는데... 8개월에 접어든 지금... 1시간이 넘는 출근길.... 퇴근길.... 매일 밤늦게까지의 야근. 임신하면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생긴다는 가지가지 종류의 통증들... 공룡발목이라는 뱔명이 붙어버린 내 두다리와 곰발바닥 같은 두 손.... 배아픈 그날까지 회사다니다가 아기를 낳았다는 사람들이 부럽기만하다. 이제는 오빠까지... 내가 안쓰러운지... 좀 쉬었다가(우리회사는 육아휴직이 없음) 다시 입사하기를 권하지만.... 요즘같은때에... 애기 있는 아줌마를 좀만 쉬어도 쫓아갈 수 없는 이 전산바닥에서.. 몇개월씩 쉰 아줌마를 누가 써줄 수 있을지도 불안하고.... 으~! 정말 요즘은 어케해야 좋은 것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냥 남편 월급이나 관리하며 아가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기도 하고...... 동덕인 여러분 나중에 입사할때 육아 휴직 있는 회사로 가세요.... 글구 저에게 용기를..... 주셔요... 배아픈 그날까지 댕길 수 있게...... 고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