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9년 3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18분 47초 제 목(Title): 육아일기 어제 우리 서연이를 처음으로 어린이 집에 출근을 시켰다. 내가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을 남의 손에 맏기려니 얼마나 맘이 짠했겠냐만 암튼 환경이 그러하니 "너도 팔자려니 해라."한 마디를 아이에게 하고는 들쳐 업고 어린이 집에 데리고 갔다. 소연이는 6세반이라 1층에 넣어 놓고 서연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 서연이의 담임은 두 명인데 한 분은 소연이의 재작년담임이었던 분이라 알고 있는 분이었고 다른 한 분은 새로 오신선생님 이란다. 어리둥절한 아일 뒤로 하고 오는 마음이 한 없이 무거웠다. 울지 않는 것이 마음이 더 아팠다. 아뭏든 하루를 보내고 아이들을 데리러 가니 그 잘 웃고 옹알이 잘하던 서연이가 그냥 멀뚱멀뚱하다. 선생님 말로는 우유도 많이 안 먹었단다. 감기 기운도 있는 아일 데리고 집에오니 그때서야 방긋거리고 옹알옹알 한다. 불쌍한 우리 딸들을 아침에 또 어린이 집으로 내 몰면서 나는 또 생각했다.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걸까. 괴로운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