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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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smha (물하마)
날 짜 (Date): 1998년 7월 15일 수요일 오후 05시 29분 38초
제 목(Title): [독립일기] 보름째


지난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정든(?) 집을 떠나 혼자 독립했다...

회사가 삼성동으로 이사하지 않았으면 어림도 없었을 일이다...

동동 식구들 중에 .. 몇몇은 나의 독립 사실을 알고...

궁금해 하기도 할거다...

방은 치우고 다니는지... 밥은 먹고 다니는지...

간단히 나의 하루 일과를 적어보려 한다...

아침 7시반경에 어렵풋이 눈을 뜨고 ..

어제 씻어 놓은 쌀에 불을 넣는다..(전기밥통에 취사 선택으로 ..크크)

사실은 전날 저녁에 쌀 씻기 시작한게 이틀밖에 안된다...

안그럼 아침이 너무 수선스럽고.. 저녁에 쌀을 씻어 놓으면 밥이 더 맛있게 되는건

모두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하여간... 밥통을 취사로 맞춰 놓구.. 아침에 신동호 아조씨의 방송을 들으며..

조금더 밍기적 거리다... 

아침을 먹고...도시락을 챙기고....9시 10분쯤 집을 나선다...

보일러는 껐는지..까스는 잠갔는지.. 몇번 더 확인한 다음에...

집에서 회사까지는 .. 걸어서 15-20분 사이..

그렇게 회사 나와서.. 하루 근무를 마치면... 

회사에 일이 많으면 많아서 늦고..적으면 집에 가서 심심해서 또 그렇게 늦은 퇴근을

한다...

왜냐면..집에 아직 티비가 없기 때문에....

이번달에... 계획지도 않았던..냉장고와.. 전자렌지를 사서..가계에 펑크가 났다..

아마 좀 오래 고생할 것 같다....

저녁엔 ... 라이오를 취침에 맞춰 놓구.. 그렇게 혼자 잠이 든다....

쓸쓸히.... 흑흑...

가끔... 밤에 전화해 주는 사람도 있다....고맙기도 하지..

내 전화가 핸디폰 밖에 없어서... 거의 드문 일이긴 하지만...

하여간... 난 매일 거의 비슷하게 산다...

이번 연휴 기간엔..(울 회사 토요일 휴무다) .. 집에 가야겠다...

놀 꺼리도 많은데... 독립하니 그게 안 좋다...

남들은 놀기 좋은 때라고 날 잡지만... 내겐 별로 좋지 않다... 흑흑..

요리책도 하나 사야겠는데..

된장국 맛나게 끓이는 법...이런거...크크.....

내가 너무 혼자 사는데 익숙해 질까 두렵다.....

나 지금 너무 잘하고 있거던....

더 궁금한 사람....우리집에 와 볼것 !!!

요리책 사가지고 오면..더욱 환영...  ^___^


smha@www.op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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