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VICTORIA ( 빅토리아) 날 짜 (Date): 1995년06월26일(월) 02시18분39초 KDT 제 목(Title): SEK'95를 다녀와서... >> SEK'95 를 다녀와서..<< 바쁜 일정때문에.. 전시회를 마지막 날에는 가지 않는데...이번 에는 마지막 날에 갔다오고 말았네요.. 혼자서.. 거의 세시간 가량을 이곳 저곳 다 둘러 봤는데.. 여럿이서 같이 갔을 때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더라고요..:) 우선.. 제가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 눈에 띈 몇 몇가지만 적 어 볼까요..? 다 둘러보았지만.. 그래도..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만이 기억에 남는 거 같아서요..:) 전시장 안을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제품들이 정신없이 만든 반면 에 구석 구석에 있는 부스에서는 이러한 것들도 있더라고요.. 유닉스 에뮬레이터.. 이것은 랜같은 환경이 기본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쓰면 안성마춤일 것으로 여겨졌지요. 서버에서 가지고 온 파일을 작업 한 후에는 다시 업데이트한 파 일을 서버쪽에 돌려 보내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회사에서 사용하도록 구상이 되었긴 하지만..제가 보기엔..도스에서의 각 종 유틸리티들이 개발되었듯이 점차로 이런 유닉스용 응용 프로 그램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맘에 들었지요. 제가 원하는 기능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진 않았지만, 그것을 설 명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아직은 이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시데 요..;( 또, ORACLE * TEXT 에서 선보인 색인 검사기능 중에서... 색인 검사를 할 때 하나의 문서상에 있는 모든 한글을 형태소별 로 분석하여 색인을 형성하게 만든 가능이 맘에 들었어요. Visual C++로 선보인 응용 프로그램으로는 자세한 DS를 알 수는 없었지만, 색인 검사에 사용된 한글 형태소 분석기가 맘에 들더 라고요. 물론...이 프로그램도 서버 쪽에서 제공되는 것이고, 응용 프로 그램이 돌아가는 쪽은 클라이언트 쪽이었죠... 그리고..제 관심을 가장 많이 끈..인터넷 쪽..:)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검색에서 이젠 한글 지원을 하여 사용자 들에게 접근한다는 것이에요. 물론.. 브라우저로는 Netscape와 Mosaic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 선보인 회사별로 WWW 서버를 이미 만들어 놓 고 있었어요. 아직 한글을 지원하여서 제공되는 것들이 몇 몇 제품에 한하지 만, 그래도 이런 분야에도 한글이 빨리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는 생각하지요..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흠..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에서요..) 인터넷..이것은.. 어느 누구도 주인이 아닌.. 완전히 공개된 하 나의 세계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이 분야를 상업적으로 사용하 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진다는 것이에요.. 얼마전에 데이콤에서도 WWW을 지원하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데이콤 자체에서 Mosaic v1.0을 선보였어요.. 그런데..이번에 F 회사에서 데이콤과 협약해서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용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흠..자신의 회사 제품을 산 고객..즉, 가입한 사람만이 인터넷 의 WWW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었지요.. 왜냐하면.. 데이콤에서 제공하는 Mosaic은 net directory나 net search 기능이 없거든요.. 그래서..회사에 있는 네임서버쪽에서 이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것을 가입한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도 록 한다는 것이지요.. 음..어찌보면..그래..이렇게까지 쓰도록 만든 것이 이 회사이니 뭐..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심.. 인터넷 상에 공개된 Mosaic, Netscape등등의 각종 프로 그램들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데....라는 안 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는군요.. 아..그리고.. 가끔 구경을 하면서.. 여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경 향이 있으면요..뽄대(?)를 좀 보여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인터넷 제품들 설명을 할 때..그냥 조용히 보 고만 있었더니.. 이런 것 알아요...하면서..약간 무시하는 경향 이 있길래..네..알아요.하고나선..이것 저것.. 사용해 보여주었 거든요..후후.. 여기 키즈도 WWW로 들어와 보여줬어요..:) 키즈를 WWW로 들어오니까..좀 색다르던데요...:) 그랬더니만.. 인터넷 얼마나 사용㎎냐는 둥, WWW은 잘 사용하냐 는 둥.. 이것 저것 묻더군요.. 사람을 그냥 겉모습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되는데.. 좀 그러한 면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뭐.. 전 그 바람에 인터넷을 WWW으로 마구(?) 돌아다녔지 요...:) 그동안 가보고 싶었는데..못 가봤던 곳들도 들어가 보고 ..후후.. 아주 재미있더군요...:) 아고.. 이거 얘기가 딴 곳으로 흘러가네..쩝.. 다시 Backtracking을 해서.. 히히.. 한글과 컴퓨터사에서는 '도스용 한글 3.0'과 '한글 오피스 3.0' 등 3.0 시리즈 세가지를 선보이던데.. 제가 갔을 때..마침 이 찬진 사장이 말을 하고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 자주 서는 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데요..:) 그리고.. 한글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맘에 들었고.. 또, 프로그램에 대한 사고방식이 맘에 들었지요.. 제가 보니 도스용 한글 3.0은 윈도우용 한글 3.0과 화면상으로 보이는 모습에는 별 차이가 없었어요. 다만.. 윈도우용같이 이 화면 저 화면 여러개 띄워놓고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 쉘이 약간 맘에 안 든다는 점 등만 빼면 말이 죠...:) 마지막으로..큰사람에서 발표한 '이야기 7.0'... 이야기로 멀티미디어 TV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멀티미디어 바람이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지 요... 음냐..벌써 100 라인이 넘었네요..흐.. 더 쓰고 싶어도.. 그만 써야겠어요.. 이거 한도 끝도 없이 계속 쓸 거 같네요..:) 아무튼.. 이번 SEK'95..전 꽤나 좋았어요..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와서 구경하는 모습이 더더욱 보기 좋았고 요.. 여전히 시끄러운 것이 있었지만.. 그 멀티미디어 때문이니..뭐.. 할 수 없겠죠..:) 그럼 이만 줄일께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힘드셨겠네요.. 좋은 하루 만드세요~! 하고 싶은 거 다 하려니.. 역시나...흐.. 그래도.. 다 하고 말꺼야..! VICTOR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