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8년03월18일(수) 16시08분37초 ROK 제 목(Title): 화이트 데이에... 그 날따라 몸이 않좋아 집에서 누워 쉬고 있었다. 누구세요...하는 소연이 목소리가 들리고.. 아빠....하는 소리도 들렸다. '아! 내다 보기도 귀찮다....'하며 누워있는데 "소연아. 아빠가 소연이 선물 사왔다!!"하는 득의 양양한 목소리가 들리는 거다. '평소에 애 과자 한 봉다리도 안 사오는 사람이.... ' 왠일인가 하며 몸을 추스리고 마루에 나가보니 소연이가 왠 빵집 봉지를 들고 있다. "소연이는 좋겠네. 아빠가 선물도 사다주고..." 하며 봉지에서 꺼내는 것을 보니 작은 곰인형이 들어있는 사탕 바구니이다. '아!! 오늘이 화이트 데이로구나...' 잊고 있었는데... "저거 곰인형 없는게 오천원 싸던더 쟤(소연이를 가리킴) 땜에 저걸루 샀다."라며 씨익 웃는다. "나 줄려구 산거구나. 오늘이 화이트데이지..맞어 잊고 있었네. "하며 나는 소연이에게 얼른 곰인형을 떼어주고는 바구니를 풀어봤다. "그래도 누룽지맛 사탕은 아니네..."하며 혼자 웃고는... '이래서 저 사람을 미워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나의 화이트데이가 지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