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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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smha (물하마)
날 짜 (Date): 1998년01월07일(수) 15시28분50초 ROK
제 목(Title): 정동진에 대한 짧은 추억 


3일 밤 10시 30분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올랐다...

김밥도 싸고..음료수(보리 음료)도 사고... 귤도 몇개..

과자도 몇 봉지...사고.....

두런두런 얘기하다.... k***양이 젤 먼저 졸기 시작...

마주 보고 있던 의자를 돌려.. k***양을 재우고..

난 ...  친구와 둘이 밀렸던 얘기를 나누다... 나도 어느새 스르르....

5시 반 좀 지나서 정동진에 도착했다..

밖은 깜깜...  바람은 왜 그리도 차던지....

무박 2일의 일정이라...아무 생각 없이 .. 아무 준비 없이 떠났는데...

날 제외한 사람들은 철저히 준비해 왔더군..

오돌오돌 떠는 내가 불쌍하던지.. 친구가 자기 목에 있던 목도리를 둘러줬다..

크크..좋은 친구야...

일단 너무 추워서 카페에 들어가려 했더니..

정동진 앞 .. 두곳의 카페가 모두 만원..

우리는 잠깐이나마 추위를 잊어 보려... 역 바로 앞에 있는 우동집에 들어갔다...

거기서 천원짜리 사발면으로 추위를 녹이고...주린 배도 채우고....

해는 7시 37분에 뜬다고 했다....

체력이 좋은 우리였기에 견뎠지... 흑흑.... 동해 바다 바람은 .. 넘 시원해(??????)

세상이 점점 밝아 오기 시작할 무렵..우린 해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갔다..

그러나.. 흑흑.. 안개가 해를 떡하니 가리구 있었어..

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해를 멋찌게 설계하려 했는데....

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도 해는 보이지 않고... 주위는 밝아오고 있었어..

그렇게 난 정동진의 푸른 바다와 마주하고 있었지....


(계속 쓸까요 ??)



  E-mail : smha@pri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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