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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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7년12월17일(수) 21시10분48초 ROK
제 목(Title): 육아일기



지난 목요일은 대망의 "천사 어린이집" 재롱잔치였읍니다.

소연이는 미장원에가서 머리를 자르고는 
제게 "엄마! 미장원언니에게 화장해달라고해."

저는"네가말해."

소연이는 계속 "엄마가. 엄마가."

머리를 다자른 후에도 소연이는 계속 의자에 앉아있었읍니다.

나 : 소연아. 이제그만 가자.

소연: (나를 원망스럽게 쳐다보면서) 화.장.

거의 소리를 냅다지르더군요.

그래서 결국 미장원 언니가 눈썹하고 입술을 그려 준 후에 

거울을 두번 들여다보고는 흡족한얼굴로 어린이집으로 향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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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2시까지 보내고 부모들은 5시까지 오라는 말에 저는 꽃을 사들고 

5시까지 어린이집에 갔읍니다.

아이들이 그리고 만든 것들을 전시해 놓은 것을 보고
(역시 소연이는 비행기 조차도 핑크색으로.. -_-;;)

6시에야 재롱잔치가 시작을 했고 쪼그려 앉은 다리에 쥐가ㅣ 나기 시작할 무렵에야 
소연이의 순서가 돌아왔읍니다.

소연이는 "동극(커다란 무)" 와 " 빨래춤" 이라는 것과 맨 마지막에 햇님반 
전체가하는 합주에 출연(?)한다고 순서에 써있더군요.

"커다란 무" 에서 소연이는 오리역할을 하더군요.

내용 : 

/밭에있는 커다란 무가 안뽑혀요.
/할아버지 (열심히 뽑으며) : 할멈 할멈 . 나 좀 도와줘.
/할머니 (할아버지 엉덩이를 잡고) : 손자야. 손자야. 나 좀 도와줘.
/손자 : 오리야. 오리야. 나 좀 도와줘.
/ 오리(소연이) : 열심히 관중석을 보며 엄마를 찾는다.
                  "엄마. " "엄마."
/나 : 관중석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다가 소연이와 눈이 마주쳤다.
       "머해. 빨리가아~~"
/ 너무나 열심히 웃는 관중들
/오리 : 엄마. 히~~ . 그래 알았어. 곧 갈께.
/그리고는 고양이 쥐가 나오고...

이렇게 동극이 끝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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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꽤 길어졌네요.

처음에는 소연이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걸 쓰게 되었는데 
읽어주시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는 많으시다는걸 알게되네여.


감기 조심하세여. 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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