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oko ( Freekids) 날 짜 (Date): 1995년06월12일(월) 15시30분34초 KDT 제 목(Title): 오해받은 프로포즈.... 아침에 들은 이야기..... - - - - - - - - - - - - - - - - - 어떤 남자가 같은 직장에 있는 동료 여사원을 좋아했었다. 우연히 함께 술을 마시게 되었을 때.... 남자는 여자를 여자의 자취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여자의 집은 전남 나주였는데 여자의 부모님께서는 나주에서 배(pear) 과수원을 하고 있었고..여자만 서울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었다..... 암튼.....그 여자를 바래다 주던 그날 밤.... 그 여자 자취집 근처의 여관 앞을 지나갈 때였다. 여관의 담 너머로 하얀 목련이 보였다. 분위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한 남자는 여자에게 과감히 프로포즈를 했다. "저....저는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러니 제게 배꽃을 보여주시면 안되겠어요?" 남자는 그 여자의 부모님께서 배나무 과수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부모님을 뵙게 해달라는 소리를 그렇게 둘러 말한 것이다. 그런데....여자는 한참을 남자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기만 했단다.... 에스....노!....가부의 대답을 하지 않은채..... ......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다. 그 남자와 그 여자는 함께 수영장을 갔었는데.... 갑자기 여자가 그 남자를 불러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자 보세요....제 배꼽....." ??? ^^^^ 여자는 저번에 남자가 보게 해달라고 했던 배꽃...을 배꼽으로 잘 못 ^^^^ ^^^^ 들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그 여자가 남자한테서 처음....'배꽃을 보여주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배꼽) 얼마나 황당했을까....세상에 무슨 이따위 프로포즈가 다 있어... 그랬겠지...아마??.... 음~~~~ 여기 동독여대 보드를 보니...서로? 사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 담에 프로포즈 할 때 실수하지 않도록...... 자~~~ 따라서 정확하게....발음해 보세요..... "배~~~꼽~~~!" =========================#################======================== \\ Where of one cannot speak...... // \\ there of one must be silen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