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charina (첼리납니다�) 날 짜 (Date): 1996년08월31일(토) 01시07분58초 KDT 제 목(Title): [보잉~] 오랜만에.. 오랜만에 학교에 갔었습니다.. 김밥전문점이 새로 생겼더군요. 대학원 휴게실에 대형TV도 못보던 거고, 본관에 CD기 두대도 새거고.. 지하철 공사 하느라고 버스 정류장의 길이 인도보다도 높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언니들도 뵈었습니다. 젤로 먼저 눈에 띄인건 준희 언니의 밝아진 머리색깔 이었어요. 긴머리가 온통 오렌지 색이라니.. 눈에 띄일만도 하겠죠? 순명언닌 변한게 별로 없어 보였어요. 늘 그렇게 여전하시죠.. 현주언니 역시 헤어 스타일을 바꾸셨더군요.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머리결.. 후후.. 은아가 한번 만져봤다가 혼이 났었죠?..하하.. 윤정언닌 무슨 고민이 있으신지..아님 공부 하시느라 고생하시는지 조금 여위신듯.. 무엇보다 건강이 젤이에요, 언니. 은아는.. 예쁜 은아는 아직도 솔로라는 말에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내가 능력이 있으면 좀 어떻게 해볼텐데.. 하여튼 은아같은 킹카가 솔로로 있다는건 개인적 불명예임과 동시에 국가적 손실이 아닐수 없죠. 수지는 요즘 고생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언니가 아파서 집안일과 언니 병간호를 어머니와 같이 교대로 하는듯.. 그리운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정말 생활에 활력을 주는 창조적인 활동인것 같아요. 오랜만에 술도 먹었습니다. 고대앞도 많이 발전했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두개나 생기고, 맥도날드도 있구요.. 그곳에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만들게 될까요..? 부디 모두들 행복한 기억을 만들기를.. 안암로타리에 <일구공오>라는 호프집에 갔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안주도 맛있더라구요.. 근데 너무 오랜만에 술을 먹어서 그런지 레몬소주 두잔, 맥주 두잔에 보잉~이는 정신이 알딸딸.. 속이 미식미식.. 졸음이 솔솔.. 머리가 팽그르.. 아~ 약한모습. 이젠 나이가 들어서 술먹는것도 예사일이 아니에요. (언니들 죄송~) 오랜만에 노래방도 갔었지요. 노래 부르는건 증말로 즐거운일이에요. 신곡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유쾌한씨의 껌씹는 방법'도 부르고, '엉뚱한 상상'도 부르고.. 가장 결정적으로 재밌었던건 순명언니의 훌라춤이었었는데, 그게 무슨 노래에 맞춰서 추신 춤이었나 기억이 안나는거 있죠.. '풍요속 빈곤'의 맘보춤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언니들, 그게 무슨 노래였죠? 에공..하여튼 난 기억력이 없어서 큰일이야. 오랜만에 포켓볼도 쳤죠. 은아의 솜씨는 거의 수준급. 현주언닌 당구는 첨이라고 하시는데.. 자세며 실력이 처음이 아니던데요 뭐..흐흐.. 준희언니의 점프공은 테이블의 안과 밖을 무법천지로 비행을 하더군요..호호. 보잉~인 이론엔 강한데, 실전엔 약해..헤헤~. 오랜만에 이렇게 일기도 쓰고 있어요. 너무나 보고 싶었던 얼굴들 봐서.. 뜻깊고 알차고 보람된 하루였으니까 기록을 남기는건 당연한 거겠죠.. 언제 다시들 뵈올 수 있을까? 1996.08.30 한달만의 외출.. 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