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muffat (@스머팻!~) 날 짜 (Date): 1996년07월17일(수) 00시42분01초 KDT 제 목(Title): 십년만에 그리운 선생님을 뵙고... 오늘은 중학교2학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인웅식선생님을 거의 8~9년만에 만나뵙고 돌아왔다... 중학교때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항상 그선생님을 한번 찾아뵙고 싶다고 말들을 하곤 했었는데 어느학교로 가신지 몰라서 찾는걸 포기했었다가 친구한명이 교육부에 전화로 문의를 하니 바로 알려주더란다..(잃어버린 선생님을 찾고싶은 분은 한번 교육부에 전화해보세여..) 그래서 거의10년만에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고 드디어 오늘 만나뵙기로 한것이었다... 우리가 중2때의 선생님은 30세의 젊고 패기만만하시고 열정과 성의를 가지시고 항상 우리를 대하셨기때문에 전학년에서 단연 인기가 캡 이셨고 일명 터프가이라고 불리우실정도로 멋진 분이셨다... 선생님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잠시나마 많은 걱정을 했다... 선생님이 많이 늙으셨으면 어떡하지??? 그때의 자신만만했던 모습을 잃어버리시고 세상에 너무 길들어져버린 모습이시면 어쩌지?? 이렇게 말이다... 잠시후 선생님을 뵈었을때 우리는 안도의 한숨과 함꼐 역시 "우리의 선생님"이셔... 라고 말을 할수 있었다... 약간 나이가 드시긴 하셨지만 옛날의 패기와 젊음을 고스란이 간직하시고 거기에 세상을 살면서 몸에 배신 부드러움과 인자함까지 겸비하신 온화하신 얼굴.... 정말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정도로 전혀 나이들어보이시지 않았고... 선생님과 식사를 하며 중학교때 남자애들얘기,내가 선생님한테 쪽지보낸 이야기(난 기억이 안나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내가 나중에 대학에 가면 선생님과 맥주한잔 마시면서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싶다고 쪽지를 다고 하시며 그땐 그런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게 매우 파격적이었다고 말씀하셨다...근데 왜 난 기억이 안나는 거지??) ,선생님이 전근가신다는 헛소문이 돌아서 애들이랑 막 울었던일.. (나중에 알고보니 예비군훈련가는거였음..) ,등등 옛이야기로 우리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옛추억속으로 빠져들었다... 나중에 헤어질때 결혼할때 꼭 청첩장보내라며 일일이 손을 잡아서 악수하시고 가신 선생님....정말 선생님은 우리의 우상이셨고 영웅이셨는데...... 그 의욕과 사명감...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조금도 식지않으시고 거기에 인생의 연륜까지 더해지셔서 "나도 선생님처럼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젊게 사시는 선생님... 오늘은 정말 잊을수 없는 행복한 날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이 전혀 변하시지 않고 옛날의 정열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셔서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죽은시인의 마을의 키튼선생님같은 존재로 남아주셔서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싶다.... 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 * ||||||| * 하늘이 아파 눈물이 날때, 하늘로도 숨길수 없어 * (( @ @ )) * 술을 마실때, 나는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가되어 (( o )) * 누군가에게 읽히고 싶다.............. 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smuff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