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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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oko ( Freekids)
날 짜 (Date): 1995년05월27일(토) 10시48분24초 KDT
제 목(Title): 세계화와...우리는...


세계로 나아가자....한국을 세계로 세계를 한국으로....!

언젠가 부터 우리는 '세계화'를 외쳐대고 있었다.
하지만, 입으로만 외쳐댈 뿐, 뒤돌아 서서는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화'는 우리의 생활양식과는 조금 거리 우리들처럼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민족은 '땅'을 포기하고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변화해가는 '세계화'하고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유목민'들....즉 서양애들한테 '세계화'가 어울린다.
그들은 항상 이동해 다닌다. 그들은 정착용 '집'이 없다.
낙타나 말, 그리고 작은 천막이 그들의 정직한 집이라면 집이다.
그들은 항상 변화를 추구하며...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며 많은 경험을 쌓고 거기에서
지식?을 축적한다. 

이런 '서양'의 주도권 아래 세계의 질서가 유지되다 보니, 
우리나라도 뒤늦게 나마 '세계화'조류에 동참할 필요를 느꼈지만
아직(혹은...영원히) 우리에겐 '세계화'는 너무 낯설다.
세계화는 자신을 가두고 있는 집을 허물고 계속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입으로는 세계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저쪽 한구석에선
(어쩌면...대다수...)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에 매달리고 있다.
토끼장 같은 아파트에 갖혀서...
세계로 나아가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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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ere of one cannot speak......                          //
      \\                            there of one must be sil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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