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imi (슬픈시인) 날 짜 (Date):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오전 09시 28분 09초 제 목(Title): Re: guest글쓰기 제한..잠정적 그간 물의를 일으킨 게스트때문에 시샵님의 거취에 대한 의견이 많군요. 이곳 키즈가 만들어진 시스템내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그간의 내용으로 볼때 시샵님의 생각은 아마도 둘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즉, 바빠서 통제를 못하던가 아니면 자율성을 중시하던가... 그간의 행적을 보면 알수 있읍니다. 키즈에 대 마두(?)들이 백성들을 유린할때 키즈국 백성들은 공동으로 나서서 그들에 대항했읍니다. 이상한 게스트가 온 동네를 어지럽힐때 삭제자원봉사자들은 밤낯없이 그들에 대항해 왔읍니다. 저는 시샵님의 두가지 가능한 생각중 후자에 더 마음을 둡니다. 즉 이곳은 자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곳입니다. 법과 통제와 규제가 키즈를 지배한다면 정말이지 참다운 젊은 생각들이 꺽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야말로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담그는 격이 아니겠습니까? 키즈도 이제 여론이 조성될수 있을만큼 커다란 사회가 되었습니다. 개개인이 모인 하나의 유기체가 된 것입니다. 여기에 자꾸만 이런 규제, 저런 법규가 들어서야만 된다는 것은 물론 겉보기에는 잘 돌아가는 것 같지만 그 규제에 대한 판단은 또 누가한단 말입니까? 규제가 규제를 만들고 법이 법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법이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번 사건에 대해 키즈백성들은 삭제객을 중심으로 대항하였읍니다. 마치 조선시대 왜구에 대항하기 위해 민간단체가 조직되듯이... 시샵님의 특단의 조치 이후 삭제객들도 사라졌읍니다. 문제가 해결 되었기 때문에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번 건은 키즈국 백성들이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특단.. 그야말로 특단의 조치였읍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해결의 한 방법의 모색일뿐 정답이 될수 없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즉, 키즈국 백성들은 결국 이 문제를 자체해결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키즈국 백성들은 빈부, 귀천, 남녀노소 차이없이 모두 평등한 사람들입니다. 권력, 금력, 무력이 지배할 수 없는 사이버 국가인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규제하고 처벌(?)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스스로..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규제하고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종지부를 찍어주신 시샵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보다 나은 키즈가 될길 바랍니다. 이상.. 시인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