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6일(수) 19시16분51초 KST 제 목(Title): to wwoo KORNET역시 한국통신에서 운영하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로 팔아넘기는 것도 아니고, 회사방침에 의해 회사내에서 이전되는 것을 어떻게 문제삼을 수 있는지요? 특히나 키즈의 주인이 '한국통신'이라 는 것을 인정한다면 말입니다. 실명화작업은 키즈의 이전작업의 일환으로 '한총련'이전부터 추진된 일이라고 시솝이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의 보안은 시솝이 책임지고 유 지한다고도 말을 했습니다. 물론 실명화 이후에 다른 상업통신에서와 같은 공권력에 의한 '검열'이 이곳 키즈에서도 벌어질 가능성은 존재 합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지금수준 즉 키즈당국에 의한 글삭제 이상의 일은 없으리라는 겁니다) 과연 키즈당국에서 '실명화작업' 에 대해 어떤 해명을 해야 사용자들이 납득을 할까요? 아무런 설명이 없이 '한총련글삭제'와 더불어서 실명화가 진행되니 사용자들의 의심이 늘어간 것 아닙니까? 자, 이제 시솝이 비로소 '해명'을 했으나 사용자들에겐 통하지가 않습니다. 시솝이 다른 말로 해명을 했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겁니다. 사용자들로서는 키즈당국의 일방적인 실명화추진이 아닌, 아예 '실명화' 자체를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게 왜려 일관성이 있는 주장입니다. 만약 '실명화'자체를 반대하는 경우라면, '표현의 자유'도 거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자신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책임을 질때에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키즈의 실명화이후 있을지도 모르는 공권력의 사법처리든, 글의 삭제든 말입니다. 그러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일이 바로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길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숨긴채 아이디를 통해서 이루려는 '표현의 자유'는 말이 안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맘껏 하되,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책임추궁은 어떻게든 피해보자는 얘기로밖에는 안들립니다. 이름을 굳이 붙이자면, '키즈라고 불리우는 사설비비에스내에서만의 자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