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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qkim (김 용 운)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13시01분04초 KDT
제 목(Title): Re: 오해와..



우선 장문의 글로써 이해를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짚어 봅니다.

 - 우선 저와 관련 없는 사항이 제 이름과 함께 거론되어
   있어, 저와 관련된 것처럼 오해를 줄 수 있으니 문구
   수정이 필요하겠습니다.

 - 마스크를 쓰고 X 표시를 하고 있는 것은
   그 자체로서 강력한 항의의 뜻이 전달됩니다.
   누구나 그것이 항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갖 상상을 유발하는 침묵은 항거의 의미로
   좋게 생각해줄 수는 있어도,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잘못 선택한 방법입니다.

 -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으로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해결책을 찾아야지요.

   그 첫출발은 관리의 책임을 맡고 있던 사람의 공개적인 
   상황 설명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왕좌왕하는 백성들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서는 문제가
   수습되지 않습니다.

 - 제가 시삽이라면..

'저는 지금 키즈의 운영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 상황을 개선할 힘도 없으며 
상황을 설명하여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도 없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키즈의 시삽으로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현재의 방침대로 실명제 등록을 하도록 한다.
 2. 키즈를 폐쇄하도록 한다.
 3. 키즈가 한국통신에서 운영하고 않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통째로 다른 장소로 옮긴다.
 4. 모금을 하여 시스템을 장만하여 새로운 도메인과 주소로 
    이전한다.
 5. 기타 방법들...

키즈의 운영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없는 처지에 있으므로
이 논의는 누군가 책임자를 선정하여 진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결정에 최대한 협조를 할 것이며, 적어도 현재 상황에 
있어서의 시삽 역할은 할 수 없으니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도저히 밝힐 수 없는 상황을 밝히지 않고서도..
   모든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이 해야 할 바를 알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위 문구에 대해서는 그냥 개인적으로 적어본 것이니..
   괘념치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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