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qkim (김 용 운) 날 짜 (Date): 1996년10월01일(화) 23시54분06초 KDT 제 목(Title): Re: 오해와 편견 (from garbages) 무조건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병원에 가서 아프니 고쳐달라는 말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오해가 있다면 무엇이 오해고 무엇이 편견이니 수정을 하라는 요청을 하는 것이 더 적당한 태도라 생각합니다. 무어라 설득할 수 없는 아집이란 표현에 대해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묻고 싶고 그 글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모두가 '카더라' 라는 설만 얘기했지.. 누구도 이해를 구하는 설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무조건 이해를 해라.. 하는 것은 설득이 아니지요. 어쨌거나.. 오래 자리를 비운터라 제가 놓친 부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것이니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손 안에 쥐어져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모두에게 다릅니다. 누구에게는 자유가 보이고 누구에게는 강압이 보이고 누구에게는 꿈과 희망이 보이고.. 자신에게만 보이는 것을 모든 이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의사전달의 명확성이 오해를 줄이고 편견을 불식시키는 첩경임을 볼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님이 보시는 것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편견을 가지고 오해를 하는 사람.... 이것은 또한 님에게도 꺼꾸로 적용되는 말이라고 상반된 입장의 사람들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오해와 편견은 이 과정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는 것이죠. 생각은 분명하게 밝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삽님도 당당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침묵이 능사는 아니지요. 침묵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을 밝혀야 하는 것이고.. 그게 책임있는 사람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고자 하는 결정은 부모에 의해 이루어지고 부모에 의해 아이는 탄생하지만 탄생하고 난 이후의 아이의 생명이나 아이의 삶과 인생은 온전히 아이의 것입니다. 부모는.. 단지.. 아이의 삶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과 희망과 사랑.. 그리고 많은 삶의 의미들을 들려주며 풍요로운 생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그런 조력자의 역할이 됩니다.. 시삽은 그런 조력자로서의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심어주고 있으며.. 시삽은 그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해와 편견을 가지지 말라고 말씀하지 마시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