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Of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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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SeokHee (영원한미소)
날 짜 (Date): 1995년12월28일(목) 15시28분54초 KST
제 목(Title): 키즈의 문화?



누구 보다도 오랜동안 키즈에 몸 담아왔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키즈의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있다라고도.. 요즈음의 키즈
는 예전의 그 아기자기한 그리고 잔잔한 분위기를 잃어가고 있다. 당연하겠
지만 가장 큰 원인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아진 사용자들의 수때문이리라.
결과적으로 많은 수의 소그룹이 탄생하고 그만큼 만남의 자리도 많아졌고..
난.. 톡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어쩌면 하고 싶지 않은지도 모른다. 예전보다
이성과의 톡을 원하는 키즈인들이 너무도  많아졌기에 여자  아이디에 남자
아이디들이 몰리고 어쩌다  톡한 대상이 동성이면 금새 흥미를 잃고 이성을
찾아나서는..

키즈를 예전-2~3년전-에 작은 마을이나 동네라고 하면... 지금의 키즈는 대
도시라고 할 만큼 규모가 너무도 커졌다. 예전에 각 대학 보드를 만드는 것
에 대한 토론을 한적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대학별로 보드를 만들지 말
자는것이 공론이였는데. 지금은 인터넷에 연결된 상당수의 대학별로 보드가
만들어져있는 상태이다.  물론, 사용자의 급증때문이겠지만..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처럼 모든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느끼던 시절은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다.   예전의 키즈에서는 거의 모든 보드의 글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제 겨우 서너개의 보드만을 방문할 뿐인데도 새글
에 치어서 읽기가 겁난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키즈에 아이디를 가지게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감정어린 
분위기는 점점 잃어가는게 아닐까싶어 안타까울뿐이다.

    다만, 내 느낌일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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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