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Potin (사랑의단상) 날 짜 (Date): 1993년06월22일(화) 12시01분01초 KST 제 목(Title): 키즈에 오게 되는 이유... 이건...제가.....시인의 마을에 ....낙서한건데... 여기가 더 적당할것 같아서~~~~~ > Cafe Kids < 언어의 겨드랑이 사이에 낀 유해한 전자파가 선율의 이름으로 우리의 귓전을 울리는 Cafe Kids 애들하나 눈에 뛰지 않는 공해에 찌든 공단거리 한국 전파사 앞 Cafe Kids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그곳을 찾는다. Cafe안의 구석구석을 뒤지다 보면 가끔씩은 찾을때가 있지 먼지가 뽀얗게 싸인 한권의 책. 삶의 냄새가 폴~폴~ 풍겨오는 그 누렇게 바랜 책장들. 일상의 노동에 지친 이런저런 사연을 가슴에 묻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지만 여전히 끔찍하게 고요한 Cafe Kids. 칵테일 한잔 시킬수 없고 음악조차 흐르지 않고 의자조차 놓여져 있지 않은 Cafe Kids 삶의 잔잔한 한숨과 웃음이, 긴장과 평화가 난류처럼 뒤엉킨 곳 나는 왜 편안함을 느끼는 걸까. 이곳에서 아마도 나는 가을저녁 불게 물든 노을을 보며 감동을 느끼듯 Cafe Kids 를 사랑하나 보다. ----------------------------------------------------------------- 사랑의 우편 배달부......뽀~~~팅! Potin in everywhe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