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Of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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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깜찍이중독)
날 짜 (Date): 1999년 6월 13일 일요일 오후 09시 32분 24초
제 목(Title): 캡:제브라님의 음모이론에 관해


[ CultureOfKid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0.102.100.102> 
날 짜 (Date): 1999년 6월 13일 일요일 오전 03시 09분 19초
제 목(Title): 제브라님의 음모이론에 관해


게스트가 주제넘게 생각을 적게 되었읍니다.
제브라님의 음모이론에 공감하면서 그러나
그 음모의 몸통에 대한의견은 다릅니다.

--

제가 보기엔 여기 시삽이 키즈운영에 관계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저기 회원들에게 욕먹어
가면서 까지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그러나 최근의 키즈의 변화들을 돌이켜 보면 뭔가 확실히
어떤 '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보고 있읍니다. 그곳으로 움직이게
하는 주요한 원동력이 바로 '코넷'의 존재가 아닌가합니다.
좀더 엉성하게 짜맞추어 보면 '키즈의 유료비비에스화' 
내지는... -_-;(심하당) '코넷 promotion의 도구'가 목표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사실 키즈는 특정인의 부류들을 위한 곳이었다시피 했는데
사실 회원들의 아이디가 예전보다 쉽게 발급되기 시작한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보입니다. 많아봐야 2년전이죠..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고.. 인터넷이 일반사회 깊숙히
파고듬에 따라 예전같이 진짜로 한정된 소수의 사람만이 키즈에
들어올수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된거죠.

전 지금보다 그당시 보다 키즈가 개방되게 된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욱더 쉬운걸로) 경위를 알아야 되는게 먼저아닌가 합니다만.
어찌하였던 웹과 관련해 많은 개편을 한다는것은 다분히
상업적인 냄새를 안느낄 수가 없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기존 키즈인들은 현 텍스트 기반에 별 불만을 두고 있지도
않았고(검색기능만 빼고) 그래서 그런 필요성의 제기가 일반여론
에 의해 거의 제기가 되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그게 요즘들어
'상층부'로 부터 어떻게 메세지나 나오기 시작해서 자꾸만
추진되고 있는데.

사실 키즈의 닥친 위기란 바로 코넷이 '키즈의 단물을 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게 아닌가 하는데요. 코넷은 그걸 얻기 위해 
키즈의 어찌 보면 장점일수도 있지만 현행법에 취약성을 보일수
밖에 없는 '키즈의 자유'를 휘어잡은것 아닌가하는 생각인겁니다.

애당초 코넷측은 키즈를 폐쇄시킬 맘도 없었고 단지 키즈를
자신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니 제브라 님의 음모이론의 몸통은 바로 '코넷'인거죠.

키즈의 예로 부터 쌓인 양질의 글들.. 그리고 그 필자들은 
상당한 학력과 지식의 소유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인곳에서
양질의 저작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곳은 사이버 세계에선
'노다지'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즈가 웹화 되고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키즈의 글들을 보러
몰리고... 그와중에 코넷이 호스팅한다는 이유로 광고를 의무계제
토록하고 그 체체가 유지되게 하기 위해 키즈의 국가권력의 
판단기준으로 합당해 보이는 글들만 남기고 이에 삐져나가는
모든 사상를 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국가권력으로
부터 터치를 받지않은체 영업을 계속할수 있을테니까요...

나우누리가 처음 회원을 받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이납니다.
사실 그당시엔 하이텔(케텔)이나 천리안 양극체제 였죠.
그리고 지금도 그렇지만 상용이던 비상용 비비에스던 간에
비비에스를 이끌어나가는 주요축은 바로 '동호회' 이고 
그 안에 활동하던 수많은 '전문지식을 갖춘 인사들'이 
또 그 동호회를 이끌어 나갑니다. 거기서 부터 나오는 
양질의 정보들... 그것들 바로 벌꿀들을 모아들이는 
꿀과 같은 것입니다..

키즈를 웹화해서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키즈에 오도록하고
여러 전문 보드를 동호회체제로 굳히고 가비지 같은 보드
를 plaza화 해버리면 상용통신망 부럽지 않은 곳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넷츠고 채널아이와 경
쟁에 뛰어드는
코넷...

이에 반발할 경우 키즈폐쇄... 그러나 대부분의 키즈인들은
하루도 키즈없이 못사는 사람들... 그건 죽기보다 싫을겁니다.
그러니 코넷이 기계주인이니 우리집 정도 유지하는게 얼마냐..
그냥 순종...

사실 시삽들도 코넷의 이런 의도를 알고있을지 모르나 
전통에 얽매이기 보다 그나마 키즈를 유지 하는게 낳다고
판단하에 이런 일련의 정책을 취하는듯..

암튼.. 키즈 시삽진이 파시스트나 권력욕에 휘잡힌사람들은
아닐거란 생각..입니다... 뒤에 숨은 코넷이란 거대집단이 더 
무서운 존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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