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aaiaa ( 아 야) 날 짜 (Date): 1996년02월02일(금) 02시27분24초 KST 제 목(Title): [ 은영전 4 메뉴얼, 여덟 ] 안녕 하세요.. 아 야 예요... 양이 승리의 미소를 지은지 정확히 8시간후 미터마이어 함대의 정찰대는 페잔 외곽지역, 지구로 가는 항로쪽에 있는 소행성군쪽에 위치하고 있는 양웬일 무장상선대의 위치를 파악했다. 하지만 그건 정찰대의 성과가 아니 고 양웬일의 술책이었다. 양웬일은 이미 이 소행성군의 일대에 일단의 장 치를 설치하고 그 일이 완료되자 미터마이어 함대의 정찰대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양웬일 함대가 위치한 그 곳은 전략상 요충지는 아니었지만 각 통신기지 에 보급되는 보급품들을 실은 보급함들이 수시로 다니는 항로였기때문에 절대적인 안전이 필요했다. 아무래도 화력이나 장갑이 빈약한 수송함대들 이 마음놓 고 다니기에 양웬일 무장상선함대의 완전 소탕은 너무나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양웬일 함대 소탕작전은 매우 힘들어보였다. 곳곳에 산재한 소행 성군과 블랙홀 지역때문에 대함대의 운용이 불가능했고 수시로 변하는 자 기장과 중력의 영향으로 센서와 기계들의 잦은 고장이 발생해서 대함대는 커녕 소규모의 함대들도 운항하기 힘들었다. 이곳에 도착한 미터마이어는 이 곳의 지형을 파악하고는 양웬일의 전술에 고개를 끄덕였다. 양웬일은 지형의 잇점을 이용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하 지만 그건 무모한 짓이 될 것이다. 자신의 병력은 양웬일의 그것보다 적어 도 3배이상은 될 것이다. 그러한즉슨 아무리 지형의 잇점을 얻는다해도 한 계가 있을것이다. 또한 그곳의 지형이 대함대운용에는 불리하고 소규모로 접전이 벌어진다해도 자신이 지휘하는한 반드시 이길수 있을 것이라 확신 했다. 이렇게 생각한 미터마이어는 소행성군으로의 전진을 명했다. 12월 26일 8시 40분 지구성계에서 10광초정도 떨어진 소행성군안에서 양 웬일 함대와 미터마이어 함대의 첫 포화가 오고 갔다. 그리고 곧 격전이 벌어졌다. 양쪽 함대는 가능한 화력을 집중시켜 서로의 전방에다 쏟아부었다. 하지만 정작 목표물에 명중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해 도 과언이 아니었다. 양측에서 쏟아부은 자력탄이나 우라늄탄들은 제 갈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메일 뿐이었다. 기함 인간늑대호에 자리잡은 미터마이어는 어금니를 질끈 깨물었다. '이 얼마나 추태이냐 말이다. 은하제국 상급대장인 자신이 직접 지휘하 는 은하제국 함대가 저런 소규모 성지의 일개 함대, 아니 함대라고 부를수 없는 소규모 무장 집단과 저런 난타전이 아닌 난타전을 벌이다니 말이다.' 막상 접전을 시작하고보니 쌍방의 병력은 다섯배이상 차이났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 미터마이어 함대는 전력의 우세를 나타낼수 없었다.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려고도 했지만 의외로 적의 반격은 거셌다. 그렇 다보니 일정거리를 두고 광자포와 미사일을 쏘아될 뿐인데 험악한 자연환 경때문에 명중율은 제로에 가까웠다. 미터마이어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여기서 부질없는 난타전을 계속 벌일 것인가 아니면 희생이 있더라도 밀어붙일거인가? 미터마이어는 잠시 생각 에 잠기다가 곧 결정을 내렸다. 미터마이어의 힘찬 돌격명령과 함께 전방의 위치한 함선부터 양웬일 함 대가 위치한 소행성군으로 밀고 들어갔다. 예상한데로 적의 반격은 거세웠 다. 미터마이어가 위치한 브릿지 상단에 스크린으로 불길에 휩싸이는 아군 전함이 보였다. 하지만 이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하루라 도 빨리 이곳을 평정해야 각 통신및 탐색 기지의 원할한 보급이 재개되 고 그들의 활동은 곧 제국 수도 오딘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상황을 알리는 오퍼레이터들의 보고가 들어왔다. "전방함대 소행성군 돌파. 적함대 7광초 전방에 위치. 대기중. 차후명령 바람." 미터마이어는 순간 당황했다. 적함대가 이 곳에 위치하지 않고 언제 그 정도의 거리를 벌려놓았는지말이다. 하지만 미터마이어는 곧 사태를 파악 했다. 양웬일은 소행성군에 원격조정 빔 발사 장치를 미리 설치해놓고는 미터마 이어 함대의 돌격시간에 맞추어 잽싸게 그 자리를 빠져 나간것이다. 이곳 의 자연환경에서 가장 영향을 덜 받는 것은 빔병기였을 것이다. 위력이 그리 크지못하지만 근접거리에서 공격은 무시못할 정도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정도의 잔수에 기죽을 미터마이어가 아니었다. 그런 자동 빔발 사장치가 장착된 소행성군을 돌파하기위해 전체 함대의 10프로 정도를 잃었지만 아직도 미터마이어에게는 얀웬일보다 4배 이상의 함선이 그의 명 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빔공격의 위력은 대단하지 못했지만 그 소행 성군을 통과하면서 많은 수의 함선이 기계고장으로 운항 불능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의외로 피해는 커진 것이다. 되지도 않는 잔수에 말려 적지않은 함대를 잃게 된 미터마이어지만 스크 린을 지켜보는 얼굴에는 미소가 띄었다. "하하 양웬일도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크게웃는 미터마이어의 눈앞에는 쌍방의 함대 배치도가 펼쳐지고 있었다. 파란색으로 나타난 얀웬일 함대는 깔대기 모양으로 미터마이어 함대쪽을 향하고 있었으나 그 수는 불과 2000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 미터마이어 함대는 아직 전 함대가 소행성구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으나 3000정도의 함선이 이미 소행성군 출구쪽에 위치했고 나 머지 6000정도의 함선이 곧 합류될 것이다. 미터마이어는 승패가 결정났다고 생각했다. 더이상 양웬일을 잔꾀를 못 부릴것이다. 미터마이어와 양웬일 함대 앞에는 아무 장해물도 없었고 더이 상 함대운영의 방해를 받을 것은 없었다. 그렇다면 숫적으로 우세한 자 신의 우세가 확실하다 못해 명확했다. 미터마이어는 즉각 전진을 명했다. 미터마이어의 기함 인간늑대호를 선두 로 한 전 함선은 각 무기의 사정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질풍노도처 럼 전진했다. 미터마이어의 함대는 소행성 안쪽에서부터 소행성출구까지 길게 늘어선 형태였지만 걱정할 것은 못되었다. 미터마이어의 뛰어난 용 병술로 곧 전열은 가다듬어질 것이고, 그러한 미터마이어 함대의 전진을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분후 최대 사정거리 돌입. 2분후 최대 사격효과거리 돌입." 오퍼레이터의 보고에 미터마이어는 만족해했다. "알았다. 전함대에게 전해라. 내명령이 있을때까지 대기하라. 명령이 없 기전엔 절대 발포하지 마라." 미터마이어의 명령은 인간늑대호의 오퍼레이터들을 통해 전 함대에 전 달되었다. 미터마이어는 회심에 미소를 지었다. 이제 곧 자신의 발사명령에 전함선 은 양웬일을 향해 수많은 빛의 노도를 발사할 것이고 곧이어 양웬일이라 는 이름은 이 우주에서 소멸되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미터마이어는 문득 창밖을 응시했다. 창밖으로 은백 색의 하얀 구체가 두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 순간 미터마이어는 온몸에 이상한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는 하염없이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순간 미터마이어의 기함 인간늑대호에서는 비명이 쏟아져 나왔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미터마이어의 늑대인간호와 통신회로를 직접 열고 있던 각 함선의 오퍼레 이터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리고 주파수 변조를 시도해서 통신내용을 확인했으나 그들에 귀에 들려오는 것은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리뿐이었다. 이와함께 사정거리에 돌입한 양웬일의 함대는 파괴라는 이름의 빛의 선물 을 미터마이어 함대에게 안겨주었다. 공격을 받은 함선들의 오퍼레이터는 통신회로를 죽을힘을 다하며 점검하 면서 미터마이어의 공격명령을 기다렸으나 인간늑대호의 대답은 늑대가 나 타났다는 말뿐이었다. 양웬일 함대의 집중적인 공격이 퍼부어졌으나 미터마이어의 함대는 막심 한피해를 감수하면서 미터마이어의 공격명령을 기다렸다. 그 피해또한 미 터마이어의 작전의 일환이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기함에서 들려오는 건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리뿐... 격심한 피해를 견디다 못한 소수의 함정들이 개별적인 공세를 시작했으나 양웬일 함대의 십자포화에 견디지 못하고 분자상태로 변한채 우주의 먼지 로 사라져갔다. 미터마이어의 함대가 무적함대이긴 했으나 총사령관의 지 휘를 받지못하자 미터마이어보다 못한 지휘관이 지휘하는 함대의 수준에도 미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길게 늘어진 함선의 대열도 전황에 불 리했다. 누군가가 함열을 정비해야할텐데 총사령관의 기함에서 나오는 소 리는 늑대가 나타났다는 어이없는 소리뿐이고 발포명령도 내려지지 않았 기에 서로 갈팡질팡하다 미터마이어의 함정들은 하나둘씩 무너져 내렸다. 그렇게해서 개전 2시간 후 승패는 완전히 결정났다. 양웬일의 함대는 승전보를 울리며 거의 전멸하다시피한 미터마이어 함대 를 뒤로하고는 쏜살같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할만큼 했으니까 간다는 뜻이 었다. 그로부터 얼마후 미터마이어의 기함 인간늑대호에서는 미터마이어가 제 정신을 되찾고 어리둥절 하고 있었다. 미터마이어는 벌거벗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미터마이어는 자신의 찢겨진 옷으로 자신을 주섬주섬 가리면서 부하들 에게 물었다. 저편에서 상처난 등을 만지던 한 오퍼레이터가 고통스런 모습으로 말했 다. "갑자기 미터마이어님이 늑대로 변신하셨습니다." "뭐라고?" "갑자기 늑대로 변하시더니 브릿지에 있는 참모진과 오퍼레이터들을 공 격해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함대 지휘부 전원이 저렇게 쓰러지지 않았습니까?" 미터마이어의 눈 앞으로 신음하는 부관들과 참모들이 보였다. "그럴리가... 양웬일은..?" "이미 우리 함대의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퇴각했습니다." "이럴수가..." "여기 위치가 어디냐?" "지구근방입니다. 저쪽 왼쪽 관측창에 달이 보이지 않습니까?" 미터마이어가 그쪽을 쳐다보는 순간 미터마이어는 또다시 온몸의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하염없이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미터마이어의 기함 인간늑대호의 오퍼레이터는 통신회로를 통해 비명과 함께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리를 또다시 질러되었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아니 함대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양웬일의 기함 슈페리온에선는 "양사장님. 볼프강이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아셨어요?" "별거 아니죠. 볼프강이라는 뜻은 늑대걸음이라는 뜻이고 자신의 기함을 인간늑대호로 지은 것을 보아서는 뭔가 있다했지요. 나도 설마했지만 헌데 볼프강의 혈통표를 보고는 금방 알아냈어요." "아! 그랬군요." "루돌프 시대에는 인간과 기계 또는 인간과 동물을 합성해서 인간의 능력 을 극대화시키려 했던 일이 비일비재했었지요. 그래서 루돌프 폰 골덴바움 은 열악유전자배제법을 만든 것이죠. 그건 꼭 열악한 인간들을 박해하기 위해 만들었다기보다는 어쩌면 인간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볼수 있죠. 변하거나 변질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을 말이에요. 이정도야 역 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생각할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항상 역 사의 양쪽면을 본다는 것이지요." "그랬었군요." "그런데 볼프강은 알고 있을까요? 자신의 선조들을 죽이려는 법을 만든 제국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 "그린빌, 나 좀 자야겠어요.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도록해요." 그리고는 양웬일은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그렇게 그날의 전투는 막이 내렸다. 미터마이어는 그 날의 패전이 부끄 러워 일체 모든일을 비밀에 붙이게 했고 함구령을 내렸다. 그리고 예정대 로 2진인 나이트하르트 뮬러가 기함 뤼벡을 앞세운채로 28일 페잔에 입성 하고 30일 라인하르트가 페잔땅에 입성했다. 라인하르트는 미터마이어를 빼고는 미터마이어 함대 수뇌부 전부가 병 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겼으나 별로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곧 대략적인 사실을 알게 되지만 입을 다물고 있는다. 그리고 훗날 지구 토벌 작전을나가는 와렌에게 달의 폭파를 비밀리에 명령한다. 라인하르트 의 부하를 아끼는 한 단면의 모습이었다. 그 후로 늑대인간 볼프강은 다 시는 늑대로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은 은하제국역사책 어느곳에도 적혀있지 않다. 그저 페잔상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올뿐이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훗날 제 국의 국무총리가 되는 미터마이어의 제국력 487년 12월 26일의 찢겨진 일 기장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을뿐이다. .......................과연 왠일인가? 끝 우주력 787년 제국력 487년 12월 26일 지구 항로에서의 전투 양웬일 무장상선대: 사령관 양웬일 총참전함수 2150척 총참전병력 2만5000명 미터마이어 우주함대: 사령관 미터마이어 총 참전함수 10500척 총참전병력 12만7000명 이상과 같은 다섯배 이상의 전력차를 극복하고 승리는 양웬일에게 돌아갔 다. 양웬일 무장상선대 총 참전함수 2200척중 소파 1412척 중파 650척, 미터마이어 우주함대 총 참전 함수 10500척중 소파및 운행불능 3800척, 중파 3200척, 대파1700척, 완파 1900척으로 지휘관의 부재 이유로 생긴 어처구니없는 패배였다. 참고로 제국군 부상자중에는 늑대에게 등을 물린 병사들이 다수 있었다고 한다. 다음주 예고: 금은요동의 로이엔탈 양웬일에게 박살나다편. 다다음주예고: 음해 모략의 천재 오벨슈타인이 양웬일에게 개박살나다편. (개박살에유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