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blmarket (Neonsign) 날 짜 (Date): 2010년 04월 05일 (월) 오전 11시 39분 04초 제 목(Title): 배틀필드 : 배드 컴퍼니 2 온라인 플레이 시간이 어느새 24시간을 넘긴, 폐인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배틀필드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엿 같은 상황'을 최대한 배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1. 탈것의 수가 줄어들어서 중요도는 커졌지만 비중은 줄어들(?)어서 탈것 상대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는 엿 같은 상황이 크게 줄었습니다. 탈것 잡는것도 상당히 쉬워진 편이구요. 배컴2에선 전차 = 움직이는 지원포대, 수송헬기 = 수송용, 공격헬기 = 귀찮긴 하지만 기관총으로 좀 갈겨주면 알아서 도망감. 2. squad 리스폰 및 분대 점수 보너스 등으로 자연스럽게 팀 플레이를 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예전 배틀필드에서 부대는 그냥 걸어다니는 리스폰 포인트에 불과했는데 배컴2에선 능동적으로 팀플하는 분대와 그렇지 않은 분대 사이의 격차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전작에선 분대플레이 좀 해볼라 쳐도 비행기/탱크에 떡실신 당하면 할 맘이 싹 사라졌는데 이번작에서는 제대로 하는 분대는 뭉쳐다니면서 킬수를 엄청 쌓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좀 있습니다. 모든 FPS 게임에 꼭 있는 짱박혀서 저격이나 하고 전혀 도움 안되는 유저라던가... 서버 찾아 들어가는 UI가 너무 구리다던가(하드코어 서버가 싫어서 안들어가고 싶은데 구분할 방법이 없어요) 하는 문제가 있긴 한데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문제일 뿐, 게임 자체는 참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