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puterGamenia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5년 3월 10일 목요일 오전 11시 00분 17초 제 목(Title): Re: 게임 내 문장의 맞춤법 >컴퓨터 기술과 문장력은 서로 상극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거의 모든 한국인의 문장력이 개떡인 거죠. 저는 프로그래밍도 일종의 (논리적인) 글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장력 떨어지는 사람은 일단 프로그래밍 실력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편입니다. 요즘 제가 회사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문서 쓰는 방법에 대해 계속 요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요약하지 말고, 많이 써라. (결론을 맨 앞에 쓰는 건 여전히 유효) 섣불리 요약하다간 중요한 내용이 모조리 빠질 뿐더러, 무슨 내용인지 아예 못 알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보고서를 본 뒤 직접 말로 물어볼 때 보고 사항이 실제 글과는 다른 내용이라는 게 드러나거나 글에 없던 중요한 내용들이 불거져 나온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 - 명사형 어미를 쓰지 말고, 풀어 써라. 어줍잖게 명사형 어미를 쓰다 보면 문장에 무리가 가고, 게다가 명사형 어미는 모든 일을 무덤덤한 느낌으로 만들어 버려서 일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게 하며, 요약을 강요하는 경향까지 있어서 요약의 악효과까지 불러일으킨다. 정말 한심한 상황.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