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toki (토끼__) 날 짜 (Date): 2003년 8월 11일 월요일 오후 09시 21분 47초 제 목(Title): 꿈의 끝, 화분 속, 그리고 루미코.. 다카하시 루미코씨가 부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작품이 몇 개 있는데 '인어' 시리즈, 1파운드의 복음, 그리고 여타 단편들입니다. (실제로 인어나 1파운드의 경우 단행본화 되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몇개 있습니다. 이유는.. 아직 한권 분량을 못 채웠기 때문이죠.-_-) 1988년 중반 쯤, 소년선데이에 '꿈의 끝'이라는 인어 관련 단편이 실렸습니다. (왕눈깔이 마나를 잡아가고 그걸 뒤쫓는 사냥꾼과 욱이....대충 저런 이야기 입니다. 다 아시리라 봅니다) 1988년은 루미코씨에게는 상당히 괴로운 해였던 것 같습니다. 1987년 루미코씨를 일약 대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초 히트작 '우루세이야츠라' 의 연재가 끝나고 새 작품 '란마 1/2'이 연재 1주년에 접근해 가는 그런 시기였는데, 문제는 독자들이 여전히 '우루세이야츠라'만 생각한다는 거였습니다. 이 해 초, 우루세이야츠라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극장판 'Boy Meets Girl'이 개봉되었는데 이때 인터뷰에서 루미코씨는 '연재 끝난지 1년이 되어 가는데 이제 슬슬 꿈에서 깨어 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라는 발언을 했다 합니다. 신작을 연재한 지 1년이 되어 가는데도 거기에는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는 독자들에 대한 약간의 원망도 있었겠지요. 그런 맥락에서 나온 이 인어 시리즈 '꿈의 끝'에서 마지막 욱이의 대사인 '꿈은 끝났어'라든가 기분 좋은 '꿈'에 취해 살아온 왕눈깔의 모습이 뭔지 모르게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