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clone (한시적좌파) 날 짜 (Date): 2003년 6월 28일 토요일 오전 06시 46분 48초 제 목(Title): Re: 치비츠..(홤hibits > 치비츠와 나나카 13화 보면서 느끼는 건 애니메이터들의 '끼'는 오히려 이런 부담 없는 단편에서 더 잘 드러난다는 것 같습니다. 최근의 작품들을 보면 독창성이란 것보다는 확실히 흥행되는 요소들을 적당히 끼워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 (특히 SEED 같은 물건), 적당히 끼워파는(?) 이런 단편들에서는 창작자들의 개성과 감각이 유감없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아이러니하기까지 합니다. 오늘 뉴스를 검색하다가 최근의 애니메이션 동향에 관해서 언급한 기사가 있었는데, 작가주의적 성향이 단편들에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그 극단적인 예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이겠죠. 요즘 일본 애니가 맛이 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단편들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을 조금이나마 드러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보면 일본의 애니 인프라는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돈을 엄청들여서 만든 작가주의 애니 '원더풀 데이즈'가 성공하기를 빌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이 실패하면 앞으로 상당기간은 한국에서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감독이나 음악담당의 인터뷰를 보면 도무지 신뢰할 수 없습니다만... ----------------------------------------------------------------------------- "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 " - Porco Ross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