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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umjiki (바람도깨비�€)
날 짜 (Date): 1995년10월29일(일) 18시36분25초 KST
제 목(Title): 만화 영화 유감에 대한 단상.



먼저, 저는 '만화 영화'라는 용어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만화'라는 용어는 그 쟝르를 '웃기는' 그림으로 한정시키는 것 같아서.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저는 73년생인데, 제가 어릴때 보던 일본 만화 영화가 아주 대단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요즘에 했던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통키 싫어요... 그냥... ^^;)

주로 제가 접한 것들은 일본 TV판 만화영화들이고, 또 디즈니나 너 브라더즈 것들

이었죠. 

먼저, 미국판.

 우선 지나치게 폭력적인 만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YWCA나 그런대서

추천하는 걸 보면, 기가 막히기도 합니다. 어딜봐서 그게 교육적입니까.

잘해 봐야, 슬랩스틱 코메디랑 어줍짢은 교훈 몇개랑 억지로 연결시켜 논 것일

뿐인데. 수많은 편견과 지배 이데올로기와 뭐 그런 것들의 짬뽕인데.

디즈니 것들에서는 슬랩스틱과 아메리칸 드림, 팍스 아메리카나가 빠진 것이

몇개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것들 말고 정말 괜찮은 바탕을 가진 만화영화는

몇편이나 될까요. 특히 TV판에서.

워너 브라더즈의 루니 툰즈는 더 심하지요. 슬랩스틱밖에 없으니까.

근데, 요즘의 제 생각은 이게 애들의 본성은 아닐까, 하는 겁니다.

저도 그런 걸 무척 좋아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지금도... ^^;

다음, 일본판.

 제 개인적 견해로는 미국판 보다 훨씬 낫지요. 하다 못해 코난이라도 있으니까.

티코도 괜찮은 것 같던데. 뭐 또 여러가지.

일본이라도, TV판처럼 단시간에 대량 생산을 해야 하는 거라면, 무리가 따르지요.

극장판과는 품질에서 확실한 차이가 나지요.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처럼.

뭐, 안 그런 경우도 간혹 있지만. (자본 동원 규모가 다른데...)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에 방영된 일본 만화영화는 '헐리우드식'이 많은 겁니다.

(개인적 판단이고, 아직 누구랑도 상의해 보지는 않씨티�, 불확실하지만...)

따라서, 우리는 또다른 헐리우드 키드지요.

데츠카 오사무가 디즈니를 받아들였다면,

2세대(?)들은 헐리우드를 받아들였지요. 거기다가, 일본 민담과 사무라이,

기모노, 가부끼를 입혔지요.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은 논리니까, 참고 들어주세요.)

'애들용' 헐리웃은 어른들이 그들의 헐리웃에 빠진 동안,

애들을 완전히 장악했지요.

그들은 대학에서도 사회에서도 '마징거 제또'를, '미래소년 코난'을, '아더왕'을

힘차게 부르지요. 헐리우드 키드가 영화에 빠져 헤맨 것 처럼.

그러나! 작품이라고 부르기는 힘들지요. 딱따구리나, 구피나, 탭즈보단 낫지만.

주제는 있지만, 주제에 대한 고민이 적기 때문이지요.

대신, 기술력은 정말,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어요.

일단은, 이글에선, 일본이 혀재까진 만화강국이라든 얘기만 하지요.

너무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다만, 그 이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덧붙이지요.

그럼.

                     그 실존하는 허상의 이름, 바람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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