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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9월08일(목) 08시09분09초 KDT
제 목(Title): FSS...


명대사에 대한 것은 위 clone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그 대사를 보고 `우왕. 나가노 마모루가 이런 심오한 대사를 쓸 수도 있구나'
하고 감동(?)했더랬습니다.

저는 FSS를 오존에서 나온 책으로 4권인가 5권까지 사 봤는데, (그 전에도 
NewType 잡지를 통해 띄엄띄엄 봤었음) 만화의 장대함에 반했었습니다.
스타워즈와는 수준 차이가 나더군요. (FSS가 더 장대하다는 얘기임!)
특히 설정상의 시간대가 엄청 긴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파티마의 설정상에서 약간씩 변태적인 (특히 새디즘 쪽의) 것이 엿보이긴 
하지만, 그런 것은 그런 대로 참아줄 만 합니다.

이 만화가 너무 길게 끈다고 답답해 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이해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만화는 아이큐 점프나 소년 챔프에 일주일마다 한번씩
고개를 내미는 싸구려 급조 만화는 아니거든요. 작가도 이 만화는 자기의 평생작업이
될 것이라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독자들은 `빨리, 빨리'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그냥 잊어버리고 딴 것을 찾아 가지요. 또, 아예 끝이 안난 만화는 읽지도 않구요.
언제부터 이렇게 급해졌을까요?
내가 어릴 때는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잡지 (소년중앙, 새소년, 만화왕국(!)...) 의
본책에 20쪽 정도 나오는 만화를 꾸준히 본 기억이 있는데...

허잡쓰레기 만화는 허잡쓰레기답게, 또 정성들인 만화는 정성들인 것 답게 대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작품이 오래 걸리더라도 참아 줘야죠.

문학작품 중에는 작가가 평생을 걸려 쓴 것들이 많습니다.
만화가에게도 어느 정도의 시간을 주는 것이 어떨까요?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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