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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beom (김상범)
Date   : Thu Jun 18 11:14:15 1992
Subject: FSS - 작가의 말...

   이 글은 The Five Star Stories의 원작자인 Nagano Mamoru 씨가 단
 행본 1권의 끝부분에 쓴 작가의 말입니다. 이것을 읽어 두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하여 올려 둡니다.

   겨우 1권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말도 안되게 길고, 많은 이야기
 의 집합체를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이
 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받아들이는 쪽(독자)의 분들은  먼저  학습을
 하지 않으면 매우 알기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무대의 설정, 연표의존재,  수많은  캐릭터(등장  인물),
 MH, 각 국가간의 정보, etc. 많은 것을 스토리의 밖에서 (연표, 설정
 집)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되도록 스토리 내에서 이해할 수 있
 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27세입니다. 젊습니다.  록커입니다.
 그런 (똑똑한)머리가 있을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끔 독자  분들이
 위의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려 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
 서 소설처럼 "해설"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본래 만화의  형
 식에는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이 이야기에는 많은 테마를 넣어두고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크게 전체를 흐르는 것으로서는 "시간과 역사"입니다. 하긴 연
 표의 존재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작은 것으로 말한다면 - 예
 를 들면 로보트의 구상화, 현실화입니다. 자세하게  얘기해  봅시다.
 나의 메카의, 디자인의 방법입니다. - "현실화", 만약 이  물체(로보
 트)가 정말로 눈앞에 있다고 한다면? 관절은? 아마 무섭게 세밀한 부
 속의 집합체겠지. 휘는 부속도 있다면 원운동을 하는 곳도 있겠고 신
 축하는 곳도 있을거야. 그것이 모두 하나의 부속이 되어 하나의 관절
 에 붙어 있겠지. 애니메이션 레벨의 로보트 관절은 아닐거라구. 따�
 서 어찌 가동할까 하는 묘사는 필요없겠지(걱정없음. 아주  까다로운
 관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게 어떻다는 건 아니겠죠?). 외
 장은? - (잔 철판을 이어 붙인 것이 아닌) 거대한  파트의  조합이겠
 지. 이걸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접착법, 볼트  온
 식일거야. 떼 내기도 쉬우니까. 그리고 조종법은? - 그래. 이건 로보
 트인 것이야. 우리가 알고 있는 조종법일 리가 없어. 차,  오토바이,
 비행기, 피씨의 키보드, 악구, 배, 그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는  콘트
 롤 룸이 필요해 질거야. 자신이 안에 들어가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앞
 에 든 탈것의 방식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콘트롤 계가 너무 작아. 양
 손양발을 써서 움직이는 것은 비행기가 최고지. 그럼 컴퓨터는? 키보
 드로는 시간이 너무 걸려. 그럼 뇌파에 의한 콘트롤은? 이건 OK.  하
 지만 이러면 아무도 로보트 속에 들어갈 필요가 완전히 없어지잖아.
   그렇다면, - 해서 전신을 둘러 싸는 그러한 콘트롤 룸이  생겼다는
 얘깁니다. 어쨌든 기사(조종자)는 이런 방법으로 하면 콘트롤은 끝이
 지, 인포메이션이나 파워의 콘트롤, 조준 과정(지금 쓰이는 비행기에
 서마저도 HUD의 전투 모드는 자동적으로는 바뀌지 않는다구), 화기의
 관제는 조수가 있어야 해. 따라서 부조종사, 집중관리 시스템이 필요
 하게 되는군. 컴퓨터라면 상관없지. 하지만 벌써 스페이스  오딧세이
 에서 HAL이라는 보이스 컴퓨터가 있단 말이야. 난 죽어도 네다바이나
 남의 흉내는 안내. 난 심술장이야. 포르쉐같은  RX-7(일제차:역자주)
 이나 세리카(일제차), 르노같은 소형차, 아우디같은 국산차,  트랜잠
 같은 페어레디(일제차), 그런 걸 만드는 메이캡오 차같은건 타고  싶
 지 않아(...아, 또 스폰서가 될 회사가 줄었다). 결국 혼다밖에 없는
 건가? 으음, 기다려, 나란 놈 페라리 328GTB, 도카티 900SS,  하레이
 XLCR에 넉클 헤드 붙은것을, 부, 분명히 요즘, 소, 손에 넣어서 나사
 하나까지 부수고 있잖나! 젠장!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인간형의 컴퓨터를 생
 각해 냈다는 얘깁니다. 인간형 컴퓨터? 로보트? 사이보그? 아냐,  너
 무 흔해. 그래서 신마저도 무서워하지 않는 인간으로 했지요. 인간이
 인간을 만들어 버린다. 인공적으로 수정란에서.  그것으  파티마입니
 다. 신의 이름, 성지의 이름, 예언자의 이름이기도 합니다만...

   이 이야기의 두사람의 주인공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에  관해서는
 나중에 말하기로 하고, 이 이야기는 작가가 무엇을 해도 좋은 세계입
 니다. 바로 그 '뭐라도 있는'세계인 것입니다. 로보트나 클론,  뮤턴
 트나 ESP는 있다, 시간은 관계 없다, 스턴트 유성에  타고  우주인이
 찾아온다, 사이보그도 있다, 괴수가 나온다, 지구도 나오고,  마우스
 나 킹타이거(독일의 탱크:역자주)가 베를린의 근교를 돌아다닌다, 인
 공생명체가 있다, 나이트 오브 골드는 정말 무적이다,  헤드라이너는
 닌자고, 초인이 나오고 요괴가 나오고 유령이 나오고,  마녀도  나오
 고, 천사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거기에 멍청이 신이  주연이면  아주
 멋있을거야. 보시다 시피 SF나 판타지가 아닙니다. 그저 짬뽕입니다.
 게다가 시간을 4차원화했기 때문에, 과거의 장면이 원래보다  미래의
 장면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제부터 읽어 나가시면  아시
 게 되겠지만.
   이 '뭐라도 있는'세계에 있는 단 하나의 족쇄, 단  하나의  제한이
 '연표'입니다. 뭐라도 있고 뭐든지 나오지만 독자  여러분은  특별히
 내가 그리지 않더라도 결말은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콜러스 3세는 죽고, 클로소는 봉인됩니다. 캘러미티 성은  폭발하고,
 라키시스를 시간의 저편으로 날려보내고, 아마테라스는 콜러스 6세에
 게 뒷일을 맡기고 성단을 떠나며, 라키시스는 태양성단의 소멸을  보
 고, 시간외 7777년에 이 스토리는 끝난다는 것을...
   연표를 보면 모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그 과정
 을 봐 나가는 것이겠지요. 우리들은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일본의
 시조신:역자주)가 누구에게서 태어나 어느 하뉨쳄 바위문을 열었는지
 알고 있고, 그리스도가 어떠한 생애를 보냈는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
 고 나폴레옹 이나 히틀러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도  알고  있습니
 다. 하지만 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그리 되었는지는 정확히는 모
 릅니다. 모든것은 시간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입니다. 그
 것을 생각하는 것과 같은 어프로치를 가지고 이 이야기를 읽어  주시
 면 더욱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 세계(FSS의)에 대해 조금 언급해 둡시다.
   SF물에서 가끔 눈에 뜨이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의 세력이, 지구의
 어떤 국가나 조직을 모델로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야기
 의 속에서 그들 세력이 싸우는 것에, 나는 이전부터 의문을 느껴왔습
 니다. 우선 말해 둡니다만, 나는 태평인 사람입니다. 특정한  정치적
 사상을 갖고 있지 않고, 종교도 없습니다. 이런 나이기 때문에  특정
 사상을 비판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작품은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그릴 때에 결정한 것은, 종교나 정치에  관해서뉴  일체
 무시해 버리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죠우커  태양성단에는,
 인종차별도 없고, 종교전쟁도 없을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계기
 는 모두 영토와 인민을 손에 넣으려 하는 의사에서 시작되는  것입니
 다.
   또, 국가를 묘사할 때의, 표현상의 주의도 할 셈입니다.  캘러미티
 의 필모어 제국은 일본과 같이 역사가 오래고, 그 기사단은 바티칸의
 스위스군과 비슷한 의상이며, 국왕의 스타일은 옛날 오스만 투르크와
 같습니다. A.K.D.의 아마테라스는 비녀를 꿰고 소매 밑을 꿰매지  않
 은 긴 소매의 옷을 입으며,미라쥬 나이트는 동방 템플 기사단처럼도
 보입니다.(십자군 중에 템플 기사단이 있습니다만, 동방 템플 기사단
 은 다른 것입니다. 악마와 같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콜러스왕은
 마야의 피라밋과 같은 성에 살고, 화복(일본옷)을 입으며,  툇마루에
 서 클로소와 추억에 잠깁니다(때로 클로소는 클로트, 라키시스는  라
 케시스라고 부를 지도 모릅니다). 태양성단은 이 지구의  모든  문화
 형태를 갖고, 모든 양식을 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해두어
 야만 하겠습니다만, 나는 이 모든 나라들을 그려 감에 있어서,  지구
 의 특정한 국가, 종교, 역사, 정치를 비판할 생각은 일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하나의 나라에 복수의 국가의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전일에 미국사람에게서'팬입니다'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정말로
 여러 나라의 분들이 읽어 주시고 계십니다.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이
 쪽에 나쁜 생각이 없더라도,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는것
 같이, 만화를 그릴 때에도, 너무 무신경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이 이
 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는 지금, 여러 분들에게서 감상을 들으면서, 점
 점 이러한 생각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인 아마테라스 자신이 '완전한 정의의 편'적인 캐
 랙터가 아니고, 마지막에는 적대하는 콜러스 가도 '악'이 아닌  차라
 리 반대로 주인공적인 존재로도 보일 것입니다.

   자 이 이야기의 두사람의 주인공에 관해서 이야기해 둡시다. 아 주
 인공이 또 하나 있군요.
   제일 먼저 아마테라스.
   그는 신입니다. 단언합니다. 빛의 신인 그는 자유로이 체격을 바꾸
 고, 차원을 이동하며 절대 이 세계에서는 소멸하지 않는 육체를 갖고
 있습니다. 조각조각이 난다거나, 머리를 잘린다거나, 불타서 재가 돎
 더라도 앗하는 사이에 재생해 버립니다. 죽지 않는 것입니다.
   이야기에서도 여러번 등장하듯이, ESP나 뮤턴트와는 다른 생명체입
 니다. 에스퍼나 뮤턴트는 (수백년 후에는 차별 용어가 된다거나 그들
 이 나와 준다면...) 인간의 아종으로서 인간을 계승하는 것도 인간을
 뛰어 넘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이 이야기에서는 정의를 내려 두었습
 니다). 미안합니다. 제멋대로여서...
   그, 아마테라스는 우리들 인간보다 수차원 상계의 인간이라고나 할
 까요? 우리들은 죽은 사람을 다시 불러 낸다거나(드래곤 퀘스트가 아
 니니까...)죽은 인간과 대화할 수 없습니다만, 그에게는 그것이  가
 능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우리들과 마네킹 인형이나 프라모
 델 로보트와의 관계로 바꿔 생각해 주십시오. 프라모델이나 마네킹은
 부서지거나 머리가 빠지면 스스로 고칠 수 없습니다.(당연하지요) 그
 러나 우리 인간이, 접착제나 색을 다시 칠해 주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이것과 같은 레벨의 일을 아마테라스는  스스
 로 행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요컨대 그는 죽은 사람과   재가  되어
 버린 생물을 원래대로 되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이런 힘을 가진
 그입니다만, 그는 그 힘을 인간에 대해서는 쓰지 않습니다. 그런  일
 을 하면, 세상이 엉망진창이 된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
 니다.
   그리고 그는 한사람의 왕으로서 성단통일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것
 이 야심에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만, 이윽고는 그가 악의 상징이 되어
 수십억의 사람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는 과거의  왕들이  그러했듯이
 탄압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서고 - 과거에는 전쟁만 하던  사람들
 이, 그리고 서로 의심하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A.K.D.를 붕괴해 나
 갑니다. 이로써 처음으로 성단 안의 사람들이 겨우 하나의 깃발 아래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테라스 타도"의 깃발 아래로  -  그것을
 본 아마테라스는 성단을 떠납니다. '내 할일은 끝났다'라는 말을  남
 기고. 겨우 수만명의 사람과 수십대의 MH만을 가지고 다른 우주로 -
   실은 이것이 그의 진실된 사명이었던 듯한 생각이 듭니다.  계속해
 서 목숨붙은 사람의 종(씨앗)을 다른 우주로 옮겨가는것 - 이것은 마
 지막까지 아마테라스 본인도 몰랐던 것이겠지요. 그리고  다맏  종과
 교접하여 새로운 미래로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는  마이트레이
 어? 다른 말로 하자면 메시아였던걸까요? 그렇지 않으면 노아?
   그것은 누구도 모릅니다. 물론 작자 저 자신도.

   또 하나의 주인공 라키시스, 그녀 또한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공생명체입니다. 그녀는 많은 비밀을 낳아준 아버
 지인 바란셰 박사에 의해 몸 안에 봉인당한채 아마테라스의 파트너가
 됩니다. 그녀는 시간의 마녀이고 파괴의 여신이기도 합니다. 시간 에
 네르기라는, 3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대의 에너지를 그 근원으로
 하는, MH 나이트 오브 골드와 함께 그녀는 여러 세계를  여행합니다.
 지구, 이차원, 과거, 미래로... 그녀는 종으로서의 인간을 다른 우주
 로 데려갈 나침반을 아마테라스에게 줍니다. 그리고 7776년,  그녀는
 태양성단으로 돌아옵니다. 이 해는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가  체험하
 고 있는 시간이고, 과거와 미래를 왔다갔다하는 그들의 목표중의  하
 나입니다. 따라서 그녀가 이 태양 성단에 온 때...그때는 완전히, 캘
 러미티를 필두로 델타 벨룬도 보오스도 애들러도 없습니다. 그  세개
 의 태양 모두가 소멸되어 있는 것입니다. 단 하나 적색거성이 된  남
 태양...그 혹성 쥬노만을 남기고... 도대체 몇년 후의 성단이었던 걸
 까요. 대략 56억 7천만년 후였던건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저  마스터(아마테라스)와  재회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그러나 태양 성단의 마지막을 볼  인간이라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녀의 몸의 비밀은 제 3권에서 밝혀  지게  될  것입니
 다.(거참 이거 너무 뻥을 치는 거 같구만...) 그리고 또 하나의 주역
 모터 헤드 나이트 오브 골드에 대해서도 말해 둡시다. 이 MH는  특별
 한 MH입니다. 시간을 여행하도록 만들어진,  광자(에테르)에네르기와
 시간 에네르기를 식량으로 하는 거인입니다. 이 MH라는 물건  자체에
 도 아직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클로소의 장의  라스트로
 미뤄 두기로 하고, 이 K.O.G.는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그 검의  칼자
 루와 스테이빌라이저의 맨 끝에 새겨 두어, '중성'의 의사를 갖고 있
 습니다. 마치 바라문의 천부나 불교의 관음상과 같이  말입니다.  왓
 종교색이 진하다! 만든 본인은 아무것도 생각지 않은 건데요.
   ...어쨌든 영원의 빛깔'금빛'의 MH입니다. 이 3인이 7천년에  걸친
 역사(정확히는 56억 7천만년) 속을 헤쳐 나갈 것입니다. 전부 신같은
 존재이므로, 모두 남잔지 여잔지 사람인지 괴물인지 모르게끔 디자인
 해 두었습니다만, 어쩔 수가 없어요.  보통  인간으로서는  무리이니
 까...그만큼 산다는 것은.
   이런 얘기가 딱딱해져 버렸네. 마지막으로 스토리상 주목하고 싶은
 인물들을 언급해 둡니다. 그것은 여성들. 아이샤는  할머니가  되고,
 엘메라 콜러스는 콜러스 3세를 저주하며, 아트로포스는 인간을  깔보
 고 샤리는 기사를 그만두어버립니다. 대체 어디까지 그릴지 모르겠습
 니다만, 어쨌든 '남자에게 있어서 다루기 쉬운 여성 캐랙터'만은  피
 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나 자신 남자이면서 왜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
 겠지만 어쨌든 그녀들의 분발을 기대합시다.
   뭐 어쨌든 이 작자란사람이 이상해지면 웃고 어물어물 넘기는  버
 릇이 있는 사람이니까 너무 진지하게 되지는 마시길, 도망치는  것만
 은 빠르니까요. 어쨌건간에 각자의 생각 나름대로 즐겨 주시면  그것
 으로 감사하겠습니다
                                          1987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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