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7년07월04일(금) 01시46분59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일본만화 부정적 모습.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폭력에 일본만화가 개입되었다는 신문의 기사중 하나를 퍼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 일 만화는 학교폭력 교과서/주인공 모방 부작용 심각 한국일보 97.06.30 35면 (사회) 뉴스 1,382자 톱 사 ◎폭력서클 일진회도 「캠퍼스 블루스」 본떠/집단따돌림후배기강잡기 “비정상 내용” 불법 일본만화가 학교폭력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불량청소년들이 만화주인공의 행태를 그대로 모방, 무차별적인 폭력 을 휘두르는 등 일본폭력만화가 최근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학원폭 력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최근 속속 경찰에 적발되고 있는 10대 폭력서클 「일진회」는 이 름까지 그대로 본뜬 대표적인 경우. 29일 서울노량진경찰서는 일일 록카페표를 강매하며 폭력을 휘두른 박모(17·S공고 2년)군 등 「일진회」 회원 10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 송파경찰 서도 역시 「일진회」를 결성, 후배들을 집단폭행하고 2백여차례 1 천5백여만원을 뜯은 장모(17)군 등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이에 앞서 28일 후배들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서울 중랑경 찰서에 의해 검거된 이모(16)군 등 11명이 결성한 폭력서클의 이름도 「일진회」였다. 일본만화 「캠퍼스블루스」에서 「일진회」 회원들은 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학생들로 다른 학생들을 「이진」으로 부르며 집단 따 돌림(이지메)하거나 다른 학교의 일진회와 패싸움을 일삼는다. 무라카미 모토카의 만화 「용」은 학교폭력배들이 의식과 행태를 배 우는 교과서. 이 만화에서 무도전문학교 폭력서클 멤버들은 선배에게 는 90도로 허리를 꺾어 인사하고 심지어 목욕탕에서 선배를 만나면 무릎을 꿇어 인사한다. 반면 후배들에게는 각목으로 줄줄이 기합을 줘 기강을 잡는다. 일본 폭력만화의 내용은 하나같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파괴하는 것 들이다. 「남자의 바다」 주인공은 폭력행위를 훈계하는 담임교사에게 권총을 겨누는가 하면 담임 교사와 애인을 일진회원 30여명과 함께 지하철 안에서 무참하게 폭행한다. 경찰관까지 폭행하는 내용이 나오 는 「좋은 친구들」에서는 폭력서클간 싸움에서 스패너, 잭나이프, 맥주병, 야구방망이 등의 흉기가 거침없이 난무한다. 이밖에 「방랑자 대장」 「남성시대」 「별 볼일 없는 블루스」 「 요새학원」 등 남녀고교 폭력서클을 내용으로 하는 일본 만화는 시중 에 유통되고 있는 것만 해도 50여종이 넘는다. 이들 만화들은 대부분 학교앞 문구점이나 서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으나 단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정상학생들까지도 폭력적인 정서로 오염시킨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H중 조모(29·여) 교사 는 『중학 1년생 가방에서도 폭력성과 선정성이 짙은 일본만화가 종 종 발견된다』면서 『교사들이 보기에도 심한 내용을 담은 일본만화의 폐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종 기 이사장은 『일본 만화는 음란성도 문제지만 더 큰 해악은 폭력성 에 있다』며 『불법 반입된 만화가 학교 앞에서 버젓이 팔려 학원폭 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일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