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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서인선)
날 짜 (Date): 1997년06월18일(수) 19시53분17초 KDT
제 목(Title): 추억의 만화... 1. 황금박쥐


그러고보니 만화란 걸 보지 않은지도 상당히 오래되었다. 만화방에 가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몇년전 후배따라 한번 가본적은 있는데 도무지 재미가 없더라) 
TV만화도 가끔 켜서 나오는 걸 보면 도대체 요즘 어린애는 물론이고 성인들까지 
좋아한다는 게 이해가 안될 정도다.(TV만화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보통 만화와는 
다르게 취급한다며?) 그렇게 인기가 있다는 미와자킨가 뭔가 하는 사람의 것도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첨부터 만화를 싫어하는건 아니었다. 어릴 때는 누구 못지 않은 
만화광이었다. 한때는 직접 그려보려고 한 적도 있었고(그런 사람이 한둘은 
아니겠지만...) SF나 무협지에도 꽤 관심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내가 본 
만화들은 꽤 괜찮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하는게 많이 있다. 내 생각에 지금의 
만화보다 그 당시의 만화들이(어차피 대개 일본 만화인 건 마찬가지지만) 더 
낫다고 생각된다.

심심한데 한가지씩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1. 황금박쥐

그림책 같은 걸 제외하면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만화다. 황금박쥐가 나오는 
그림책도 있었던 것 같은데 TV가 먼저인지 이게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어릴때라서 "내가 황금박쥐다."하면서 목에 보자기를 매고 높은데서 뛰어내린 
기억도 있던 걸로 보아(다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꽤 좋아했던 것 같다.

내용이야 뭐 별거 아니다. 히어로는 말그대로 황금박쥐라는 이름인데 얼굴은 
해골이고 몸은 팬티만 걸친 근육질 체형인데(말하고 보니 그로테스크하지만 그때는 
잘 몰랐다.) 온몸이 황금색이다. 항상 긴 망또를 걸치고 있고 길이가 약 1m쯤 되는 
지팡이(손잡이에 공같은게 박혀있고 끝이 뾰족하다. 이름은 실마 배턴이라고 
하던데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마리라고 하는 여주인공이 있는데 위기에 처하면 
(무슨놈의 여자애가 그렇게 위기에 처할 일이 많은지) 항상 "박쥐님 도와주세요" 
어쩌구하고 기도를 올리면 항상 번개같이 황금색 박쥐가 짹짹 아니 찍찍하고 
나타나면서 이놈의 황금박쥐가 제꺽 나타나서 구해준다는 내용이다.


써놓고 보니 더 유치한 듯 하지만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은 내용도 있었다. 선악의 
구분은 비교적 명확한 편이지만(나쁜놈 대장은 사마라는 눈 네개달린 괴물같은 
친구고 그 행동대장은 마조라는 남잔지 여잔지 알 수 없는 놈 - 그러고 보니 
아수라 백작도 이친구 캐릭터를 본딴거군) 황금박쥐에게 박살나는 놈들이 모두 
나쁘게 그려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선량한 사람들이 억지로 나쁜놈들에게 
끌려가서 할수 없이 싸우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같은것도 들어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황금박쥐가 사정을 봐주었던가? 그건 잘 모르겠고...

어쨌건 황금박쥐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모든 만화주인공들 가운데서 그 
파워는 제일 강할 것 같다. 아마 수퍼맨과 싸워도 이길 거다. 도대체 
불사신인데다가 그의 몸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엔 
암흑박쥐라고 해서 이 친구 라이벌 비슷한 존재도 있었는데 나중엔 얘도 상대가 
되질 않는다. 몸에서 습기를 제거하면 움직이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었� 같기도
하지만 나중엔 이것도 극복된 것 같고...

어떻게 끝났는지는 기억이 없다. 아마 사마라는 놈을 해치웠겠지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몸살을앓는다밤은참
많기도하더라실어들여오기도하고실어내가기도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다폐에도아침이
켜진다초췌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이이이
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이상책임의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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