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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ath (아무개)
날 짜 (Date): 1996년10월08일(화) 22시25분13초 KDT
제 목(Title): [re] re) 만화와나



에고.. 강가딘도 표절이었나요? ^^ 
제대로 모르고 글을 올린 것 사과드립니다.

흠.. 이왕 글을 시작한 김에 몇자 더 적겠습니다.
전 만화와 나..라는 처음 글에서 일본문화를 배격하자는 취지를 역설하자는 
것이 아니었고 다만 일본 문화의 여파는 실로 무시하기 힘드니 조금이나마 의식하는
편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제가 글을 잘못 쓴 것이 
근본적인 이유겠으므로 이점도 사과드립니다. ^^

덧붙여 � 몇가지 개인적인 의견들을 밝히자면..
 전 일본대중문화(여기선 만화가 주로..)와 우리의 그것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과연 주체적 발전을 모색할 수 있을까 하는� 좆〈쨘 조금회의적입니다�. 우리보다
더욱 경쟁력이 있었고 서포트도 괜찮았던 나라들의 만화사업이 하나둘씩
일본인의 손에 떨어지고 있는데 우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게 걱정됩니다.
물론 우리의 환경이 워낙 불모지인 면도 있고 서포트도 거의 없는 척박한
현실인 것도 간과할 수 없겠지요.

여담성 글을 하나 적습니다. 네비도님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니 절대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
제가 몇년전에 케텔에서 활동할 때입니다. 한번은 오디오란에서 일본가수
CD교환이나 팬클럽 결성으로 도배되는 보드가 거슬려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감정을 건드리거나 무례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날부터 어린 중고생으로부터 상소리로 시작하는 메일을
하루에 100통씩 받고, 대응하기 귀찮아서 아이디를 지우고 케텔을 떠나야했습니다.
가장 절 실망스럽게 한 것은 우리 학생들이 그정도로  열광해 있구나
하는 거였습니다. "야..이 **놈의 ***야. 우리 노리코 사카이 누나를
내가 좋아하든 말든 너 ***가 무슨 상관이냐? 내가 노리코 누나 책받침을
만들어서 팔든 말든 넌 상관마라.. 난 일본 쪽바리가 아니다."
이런 식을 글들이었지요. ^^ 그들이 생각하는 쪽바리의 정의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더군요. ^^

전 어떤 경로든 문화침투는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이 일본이기때문에 더욱 심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로를 통하던지 그것이  만화든 노래든 게임이든
영화든 많이 노출이 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호의를 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막연한 동경이란것은, 저도 그런 수준까지는 예상하지 않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그런 정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외교적인 문제로 볼때 문화수출국의 입장에선 얼마나 큰 것일까 
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우리 만화를 하나 보면서 엄청나게 감동받았을때
"흠.. 보나마나 일본거 카피한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일본만화적인 요소를 찾아
"거봐! 일본거잖아"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미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노래도 마찬가지고 영화도 마찬가지고
물론 게임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전 보수적인 사람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선생님과 정사를 벌이고 (오럴섹스장면이 그대로 투과되고
또 여학생 몸에 줄을 묶어서 고등학생들끼리 정사를 벌이고) 하는 동급생이란 게임이
울 나라 중고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불만스럽습니다. 제가  특별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불만스러운건 그걸 즐기면서 그 게임의 후속편을 기대하는 것도 
있습니다. 빠져나가기 힘든 일본문화의 오락성이지요.

우리 만화도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밀어야하고 정부도 밀어야하고 모두가 노력해야겠지요.

그러면서 일본 만화의 너무나도 큰 영향도 무시해서는 안되겠지만
조금 의식하며 경계는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누구도 일본 만화를 봤다고 해서 사무라이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사무라이에 대해 흠.. 쿨한 면도 있군..하고 생각을
한번 하게 된다면 그걸로 이미 그 만화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자신의 임무를 훌륭히 끝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접한 글이 길게만 늘여졌군요.
건강하십시요. 저도 사정이 좋지 못해 온라인상에서 글을 써서
두서가 가출했습니다. ^^

안녕히.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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